디지털타임스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
산업현장 외부협업·융합활동 현황 설문조사
산업현장 융합활동 '한계'
이번 조사에서 전체 772개 대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기술개발 과정에서 융합 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79개사(36.1%)로 집계됐다.
융합 활동에 대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85.8%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8%는 앞으로 5년 안에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것으로 전망해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으로는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미래진출 분야 모색 등이 꼽혔다.
융합활동이 활발한 분야는 전기전자(78개사)와 기계소재(56개사), 정보통신(33개사) 등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섬유화학(16개사)와 서비스(14개사) 분야는 융합활동을 경험한 기업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융합 추진 대상 기술로는 정보통신 기술(IT)이 35.4%로 가장 높았으며, 환경·에너지 기술(ET)이 25.3%, 나노 기술(NT)이 10.2%, 생명공학기술(BT)이 7.3%로 뒤를 이었다.
이미 융합 활동을 시작한 기업들은 융합으로 인해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 활동 경험이 있는 기업 중 92.9%는 융합 추진 목적을 달성했거나 과정 중에 기술력 향상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답했으며, 59.5%는 융합 활동 이후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융합 활동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 등 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반면 아직 융합 활동 경험이 없는 493개 기업들은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 부족(30.8%)과 자금확보의 어려움(22.9%), 정보 부족(21.5%) 등의 이유로 융합 활동을 추진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73.8%(570개사)는 앞으로 융합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3∼5년 안에 융합 활동이 회사 성장에 본격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도 48.6%에 달해 앞으로 융합 활동에 뛰어들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지원 제도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49.4%가 '모른다'고 답하고 38.1%는 '알고만 있고 활용은 해본 적은 없다'고 답해 정책적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융합활동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 1순위로 '융합형 기술개발 자금 지원'(48.7%)를 꼽았으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강화'(24.2%)와 '융합활동 협력 중계 및 사업지원 등 전담지원기관 설치'(18.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산업현장 외부협업·융합활동 현황 설문조사
산업현장 융합활동 '한계'
이번 조사에서 전체 772개 대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기술개발 과정에서 융합 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79개사(36.1%)로 집계됐다.
융합 활동에 대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85.8%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8%는 앞으로 5년 안에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것으로 전망해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으로는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미래진출 분야 모색 등이 꼽혔다.
융합활동이 활발한 분야는 전기전자(78개사)와 기계소재(56개사), 정보통신(33개사) 등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섬유화학(16개사)와 서비스(14개사) 분야는 융합활동을 경험한 기업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융합 추진 대상 기술로는 정보통신 기술(IT)이 35.4%로 가장 높았으며, 환경·에너지 기술(ET)이 25.3%, 나노 기술(NT)이 10.2%, 생명공학기술(BT)이 7.3%로 뒤를 이었다.
이미 융합 활동을 시작한 기업들은 융합으로 인해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합 활동 경험이 있는 기업 중 92.9%는 융합 추진 목적을 달성했거나 과정 중에 기술력 향상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답했으며, 59.5%는 융합 활동 이후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융합 활동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 매출 증대와 수익 개선 등 기업 경영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반면 아직 융합 활동 경험이 없는 493개 기업들은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 부족(30.8%)과 자금확보의 어려움(22.9%), 정보 부족(21.5%) 등의 이유로 융합 활동을 추진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73.8%(570개사)는 앞으로 융합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3∼5년 안에 융합 활동이 회사 성장에 본격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도 48.6%에 달해 앞으로 융합 활동에 뛰어들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지원 제도에 대해선 절반에 가까운 49.4%가 '모른다'고 답하고 38.1%는 '알고만 있고 활용은 해본 적은 없다'고 답해 정책적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융합활동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 1순위로 '융합형 기술개발 자금 지원'(48.7%)를 꼽았으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강화'(24.2%)와 '융합활동 협력 중계 및 사업지원 등 전담지원기관 설치'(18.3%)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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