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별, 상품별, 이슈별 주제태그를 설정해 공유의 목적을 설정하고, 나만 보기·팀 공유·전사 공유 등 공유 범위를 설정하는 고객중심의 시스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개인·팀·전사의 공유 도구도 피드, 일정, 게시판, 자료실, 메모, 할 일, 주소록 등을 개인과 업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 도구와 방식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 도구가 변화해오면서 소통 방식도 다변화하고 있다. 이제 1대1 의사소통 단계를 넘어 N대N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이 개인과 회사 및 국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등장했다.
과거 집단적인 일체감이 강조되던 '수직적 집단주의'에서는 그룹웨어와 ERP가 대세였다. '수직적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이메일과 SMS가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율적이며 대등한 관계를 중요시하는 '수평적 개인주의' 문화가 확산돼 메신저와 카카오톡, 슬랙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탄생시켰다. 더 나아가 이제는 나이, 학력, 지위를 넘어 같은 관심사항으로 뭉쳐진 '수평적 집단주의' 문화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밴드와 카카오그룹 같은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그 증거다.
이제 사회인으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N세대는 성장기부터 온라인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생활화돼있어 과거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른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수직적 개인주의 문화와 충돌하기도 하지만, 이메일과 SMS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 도구와 방식을 원한다. N세대는 도구(구글,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슬랙, 잔디)들을 전반전으로 활용할 줄 안다.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좋은 정보는 실시간으로 함께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이 있어 시대적 트렌드로 정착되는 분위기다.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용 SNS 큐브(CUB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DC는 2015년 기업용 SNS 시장이 2019년까지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회의용 솔루션 시장과 이메일 솔루션 시장은 약 32%, 2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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