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훈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제작진이 3년간 섭외에 공들인 김정훈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998년도 수학능력시험 0.01%에 달하는 수학 천재 김정훈은 '문제적 남자'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게스트 1위로 선정돼 왔다. 이에 김정훈은 "부담 돼 잠도 못 잤다"며 "자신 없다.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을 드러냈다.
이날 김정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학업 부담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를 하는데 수학 문제를 풀 때 다시 나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면서 "자아가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그정도로 좋아했었고 그것 때문에 이겨냈던 것 같다"는 말로 수학이 우울증을 이겨내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김정훈은 일본 수학퀴즈쇼에 출연해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정훈은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만든 후지TV의 수학 퀴즈쇼에 출연했는데 일본 개그맨들과 동경대 수학과들과 겨뤘다"라고 말했다.
김정훈은 "답뿐 아니라 과정까지 보면서 전문가가 가장 아름다운 답을 우승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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