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02% 떨어졌고, 재건축 아파트도 0.29%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2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0.14%), 강남(-0.09%), 서초(-0.07%) 등이 동반 하락했다.
강서(0.08%), 구로(0.08%), 마포(0.08%), 서대문(0.08%), 영등포(0.08%) 등 서울 도심 가까운 지역이나 비교적 아파트값이 저렴한 지역은 일부 수요가 이어지며 소폭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일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되면서 산본(0.09%), 중동(0.05%), 평촌(0.03%), 파주운정(0.03%), 동탄(0.02%), 일산(0.01%)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06%), 의정부(0.04%), 하남(0.04%), 화성(0.04%), 김포(0.03%), 의왕(0.03%) 등은올랐고 광주(-0.06%), 파주(-0.03%)는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이달부터 총체적 상환능력평가(DSR) 시스템이 시행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은 데다 내년 1월 1일 잔금대출 분할상환이 예정돼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4만3000가구가 늘어난 16만3000가구의 입주대기 중이라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위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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