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갤러리(서울 역삼동 재승빌딩)가 10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양화가 김유정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캔버스 위의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긁기와 문지르기를 통해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프레스코 기법 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전시 주제가 '숲'(Grove)이다. 소피스갤러리 제공
소피스갤러리(서울 역삼동 재승빌딩)가 10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양화가 김유정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캔버스 위의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긁기와 문지르기를 통해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프레스코 기법 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전시 주제가 '숲'(Grove)이다.
'온기'(Warmth), 113.5×162.0cm, 프레스코 회벽에 스크래치, 2016. 소피스갤러리 제공
작가에 따르면, 화면의 긁기와 흠집 내기는 상처의 치유를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표현한 은유다. 작가는 "빛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재생산된 '치유의 정원'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를 거쳐 단국대 대학원에서 서양화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OCI미술관, 이랜드 문화재단, 고려대 중앙도서관, 청량리 경찰서, 성문영어사, 주식회사 삼천리 외 여러 곳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현재 예원예술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