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간정보 `킬러 인프라` 시급하다

김경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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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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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공간정보 `킬러 인프라` 시급하다
김경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총괄팀장


올해 우리나라는 어떤 때보다 더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과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 중이다. 공간정보 개방 확대를 위한 부처 간 연계협력은 물론 산업 활용을 위한 공공과 기업의 협업도 활발하다.

우리는 지난 20여 년간 IT기술이 선도하는 세상에서 디지털 융·복합과 함께 해왔다. 휴대폰과 카메라의 결합, 모바일에서 가능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인터넷과 TV의 결합인 IPTV 등 이젠 빼놓을 수 없는 생활 속 편리함은 기능, 서비스, 디바이스 간 융·복합 결과다.

공간정보기술과 정보 활용 역시 한 곳에 편재되던 경향을 과감히 버리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산업,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시티, 과학영농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공간정보를 통한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공간정보를 통한 제품가치 확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이 가진 성장잠재력은 크다.

단지 산업구조 상 체질이 강하지 않다는 내·외부의 평가는 있다. 타 산업대비 상대적으로 생산 및 관리 위주이고 고급인력 유입이 한정적이며 영세업체가 절반 이상이라는 점이 주된 원인이다. 이는 새로운 수요에 부합되는 연구개발(R&D)투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공간정보 융·복합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체질 강화의 선결 조건은 R&D 투자지원이라고 공간정보 분야 학계,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물론 그 후에는 수요처 확보에 따른 확실한 자금회수방안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역동적인 생태계, 킬러 애플리케이션보다 킬러 인프라 스트럭처에 주목하는 이유다.

기술기반의 서비스 기업들 사이에서는 신규 서비스 발굴과 제공 작업의 한계 시간이 6주라는 말이 있다. 결국 융·복합을 위한 킬러 인프라는 '다양한 서비스를 좀 더 신속하고 손쉽게 발굴 통합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이라는 이야기다.

이제 공간정보산업을 위한 법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정부 3.0으로 인한 정보개방수준이나 이를 위한 시스템 통합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킬러 인프라가 되는 플랫폼은 공간정보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바로 이를 위한 제도를 실현하고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 인프라 제공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관련 산업진흥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2012년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발족한 이래 국가가 보유한 공개 가능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누구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도록 공개된 개발환경을 제공 중이다.

또한 브이월드가 킬러 인프라의 역할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공간정보의 지속적 개방과 공유, 그리고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전까지 정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브이월드의 사용이 높았지만 점차 그 사용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있어 브이월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브이월드가 최근에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업들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및 자율차 산업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IoT 등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반이 되는 3차원 공간정보가 없다면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브이월드는 2D와 더불어 3D 공간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창업 및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으므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더 완벽한 공간정보산업의 킬러 인프라를 위해 진흥원에서는 국가기술지도 작성과 융·복합 산업창출 위한 핵심기술도 기획하고 있다. 미래시장 예측을 바탕으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할 기술을 예측하고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성하고 산·학·연이 결속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공간정보산업계가 융·복합을 위해 요구하는 데이터취득 간소화나 민간정보 확보의 길을 열고 기업데이터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큐레이션 역할도 해낼 것이다. 브이월드는 새로운 공간정보 융·복합 생태계의 킬러 인프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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