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 휴보 탄생지… 세계적 연구 요람

22년간 1조 투입해 1992년 조성
60개 기관 2만명 근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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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 휴보 탄생지… 세계적 연구 요람
1992년 대덕연구단지 준공기념석 제막 모습. 기념석에는 '우리의 미래, 여기서 창조한다' 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국가기록원 제공


사진으로 보는 과학기술 50년
(18) 대덕연구단지 준공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단지는 세계 이동통신 표준이 된 CDMA, 세계에서 3번째로 탄생한 달리는 로봇 '휴보',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우리별'까지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이 태어난 곳이다.

대덕연구단지 조성사업은 1968년에 수립된 '과학기술개발 장기종합계획'(1967∼1986년)에서 처음으로 거론됐다. 전국 각지에 분산돼 있던 각종 연구기관들을 한 지역에 집적시켜 연구 시너지를 내자는 의도였다. 정부는 1973년 '연구학원도시건설기본계획'에 따라 충남 대덕, 경기 화성, 충북 청원 등 세 곳의 후보지 가운데 대덕을 낙점했다. 이후 1975년부터 단지 개발과 연구기관 입주가 동시에 이뤄졌으며, 1978년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를 시작으로 럭키중앙연구소 등 민간기업 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대학(1986년), 국립중앙과학관(1990년) 등이 들어서며 연구단지로 면모를 갖췄다. 특히 1989년에는 단지 일대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단지 건설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덕연구단지 건설 사업은 1970년대 초부터 1992년까지 22년간 약 1조원이 투입됐으며, 마침내 1992년 11월 대덕연구단지 조성 준공식을 열었다. 834만 평의 면적 위에 60여 개 연구기관과 2만여 명의 연구인력으로 시작한 대덕연구단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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