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사업화+기술 시너지효과
업계, 바이오융합 중요성 강조
업계, 바이오융합 중요성 강조
■2016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환영사·축사
정부 관계자와 정계 인사들은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에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2030년경 바이오 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예측할 정도로 바이오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췄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전략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차관은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3월 미래부, 농림식품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특위는 지난 5월에는 △R&D 투자확대 △사업 가속화 △규제 완화 △인프라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바이오중기육성전략을 발표해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홍 차관은 △R&D 투자 혁신·전략성 제고 △창업보육 지원강화 통한 창업생태계 조성 △규제 관리 선진화 △인프라 효율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정부의 바이오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신약, 의료기기를 전략분야로 삼고 집중적으로 R&D 투자를 진행해 산학연 연계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 신제품 규제에 먼저 대응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바이오 연구인프라를 통합해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바이오 관련 법제와 연구 환경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바이오 영역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유전공학법, 돈 문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법으로 연구환경을 돕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국민의당)은 "의료산업은 후세대들이 넉넉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돼 국가 경제 불안감을 뛰어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능력은 지금까지 27개의 합성신약과 세계 최초로 5개의 바이오의약품 신약을 개발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지난해 한미약품의 8조원대 신약 기술수출 쾌거, 사상 최대를 기록한 2조5000억원대의 의약품 수출, 연간 가장 많은 5개의 국산신약 탄생 역시 제약산업계의 R&D 경쟁과 역량 축적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는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국부를 창출하고 정부와 국민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윤리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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