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눔행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동부아동전문기관 매칭을 통해 이뤄졌다. 강원도 강릉과 양양에 위치한 가정집 2곳에서 IT 나눔을 펼쳤다. 한 가정은 남매와 어머니가 살고 있는 편부모 가정이었다. 무항문증을 앓고 있는 오빠는 어머니와 함께 매일 병원을 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대적으로 둘째에게는 물질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씩씩하고 밝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학업에 도움이 되고자 PC를 기부하게 됐다. 다른 한 가정은 부모가 정신지체로 인해 자녀의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었다. 시골에 위치해 비교적 아동들을 자극할 만한 요소가 없었던 상황에서 첫째 아이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멀티미디어학과'를 전공하게 됐다. 사용하던 PC가 폐기 직전 상태였기에 새로운 PC를 제공했다. 문제가 있던 PC는 조텍코리아로 가져와 수리를 마쳤으며 8월 Z-Road 진행 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증정된 제품은 조텍코리아에서 별도 구입한 모니터, 사운드바, HDD와 인텔 미니 PC ZBOX 그리고 쿨러마스터에서 기부 증정한 키보드와 마우스였다. 증정된 PC는 공간성과 전력 효율성 뿐 아니라, 아동들의 숙제나 교육에도 문제없는 '조텍 ZBOX BI323 Win 10 Home'이었다. 쿨러마스터에서는 백라이트로 아동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쿨러마스터 CM STORM Devastator Combo'를 기부했다.
7월 Z-Road를 마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동부아동전문기관의 오재현 상담원은 "혁수를 지난 6개월 동안 지켜봤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밝게 웃는 모습은 처음이다. 아이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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