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센서 8대 핵심부품 개발
미래 철강 경량소재 분야 육성
미래 철강 경량소재 분야 육성
■과학기술전략회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자동차와 미래 철강 경량소재 기술개발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1조500억원의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10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했다. 9개 프로젝트 중 산업부는 자율주행자동차와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이지만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주변 상황 인식 카메라, 레이더·라이다, 3D 디지털 지도, 차량·외부 통신 모듈, 통합 제어기, 자율주행기록장치, 측위, 운전자 모니터링 등 8대 핵심부품을 2019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영상처리, 통신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술도 2021년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인식률 제고, 가상증강현실 활용 시험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6대 융합 신기술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8년간 5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민·관 합동으로 재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시장규모 175조원에서 2023년 475조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철강 경량소재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타이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4대 경량소재 개발에 나선다. 우선 자체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 방식으로 2020년까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 2023년 항공용 구조체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용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을 2022년까지 개발하기로 했으며, 원천기술을 가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소재기업 공동의 차체용 합금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기를 중심으로 원가경쟁력을 지닌 소재와 가공기술을 개발해 2023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철강 경량소재 개발을 위해 민·합동으로 48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완성차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 약 8%에서 10%로 끌어 올리고 신규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수 있다"며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프로젝트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작년 15억달러인 철강·화학 소재산업 수출을 2023년 260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립기자 riby@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자동차와 미래 철강 경량소재 기술개발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1조500억원의 재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10일 대통령 주재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했다. 9개 프로젝트 중 산업부는 자율주행자동차와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이지만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주변 상황 인식 카메라, 레이더·라이다, 3D 디지털 지도, 차량·외부 통신 모듈, 통합 제어기, 자율주행기록장치, 측위, 운전자 모니터링 등 8대 핵심부품을 2019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영상처리, 통신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술도 2021년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인식률 제고, 가상증강현실 활용 시험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6대 융합 신기술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8년간 5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민·관 합동으로 재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시장규모 175조원에서 2023년 475조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철강 경량소재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타이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4대 경량소재 개발에 나선다. 우선 자체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 방식으로 2020년까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 2023년 항공용 구조체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용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을 2022년까지 개발하기로 했으며, 원천기술을 가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소재기업 공동의 차체용 합금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기를 중심으로 원가경쟁력을 지닌 소재와 가공기술을 개발해 2023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철강 경량소재 개발을 위해 민·합동으로 48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완성차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 약 8%에서 10%로 끌어 올리고 신규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수 있다"며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프로젝트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작년 15억달러인 철강·화학 소재산업 수출을 2023년 260억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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