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이 지난달 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리우 올림픽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양궁은 36%의 지지를 받아 가장 금메달을 원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축구가 33%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수영(25%), 유도(13%), 체조·리듬체조(13%) 순이었다.
양궁은 전 종목 금메달을 노릴 만큼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고, 축구는 성적과 무관하게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이 같은 결과는 TV 중계와도 일정부분 연결됐다.
리우 올림픽 때 TV 중계를 볼 관심 있는 종목으로는 절반의 응답자가 축구를 선택했으며 양궁(25%), 수영(19%), 체조·리듬체조(11%) 등이 뒤따랐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수영에 대한 관심이 줄고 체조·리듬체조에 대한 주목도는 상승했다.
또한 우리 대표팀이 목표로 내건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 이내 성적에 대해서는 67%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18%는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5%는 전망을 유보했다.
한편 리우올림픽의 관심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60%가 '관심 있다'라고 답해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림픽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여성(48%)보다 남성(72%)이 더 많았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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