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변화시 메모리칩 작동 검사
주요업체 발주 속 매출 기대감↑
주요업체 발주 속 매출 기대감↑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엑시콘이 제품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메모리 테스트 장비인 '번인 테스터'장비를 연내 출시한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엑시콘은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개발해 연내 D램 온도테스트가 가능한 모니터링 번인 테스터(MBT) 장비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번인 테스터 장비의 경우 지난해 사업 확장 측면에서 이미 거래선을 확보한 업체를 인수해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발주 가능성이 크다고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MBT 장비는 영하 25도에서 영상 125도까지 온도를 변화시키면서 메모리 칩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로, 내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엑시콘 관계자는 "내년부터 번인 테스터 장비 공급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 향후 엑시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콘은 DDR4 D램 스피드 테스트 장비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테스트가 기존 주력 장비다. 새로운 메모리 테스트 장비와 함께 기존 주력 제품인 SSD 테스트 장비 매출도 삼성전자 SSD 출하량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콘의 올 1분기 매출액인 45억원의 99% 이상은 테스트 장비에서 발생했다.
엑시콘 관계자는 "메모리 분야 최종 패키지 테스트 장비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진출해 회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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