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온라인에서는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들인 공기청정기가 오히려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었다며 분노했다.
네이버 아이디 'son1****'는 "공기청정기가 아니라 아주 해로운 공기오염기네"라고 비꼬았다.
같은 포털의 'jks5****'는 "몸에 해로운 걸 돈 주고 사서 썼다는 소리…"라는 글을, 'vip5****'는 "요즘은 믿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독성물질이 방출된 제품의 모델명을 공개해야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은 안전한지 안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se****'는 "모델명을 알려줘야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이 해당하는지를 알지. 소비자의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대안이 없다"고 모델명 공개를 요구했다.
'juli****'도 "제조사별로 모델명을 알려주는 게 시급한 것 같네요. 더이상 쉬쉬하지 말고 빨리 조치해주세요"라고 촉구했다.
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정부 규제가 '사후약방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yds9****'는 "써보고 죽으면 그때 가서 '문제가 있었다. 시정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사전에 꼼꼼히 테스트하지 않고 판매 허가를 내준 곳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1ys****'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대한 검사는 몇년이 걸리더라도 의약품만큼 보수적으로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고 난 뒤 출시해도 된다"고 썼다.
'hpsh****'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 환경부에서 검토해 유독물질이 나오는 걸 발견하고, 판매 불가 판정을 내렸어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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