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능정보사회 추진계획
민·관 전문가 30명 협의회 구성
최장 15년 단위 국가전략 제시
산업구조·일자리 등 대책 마련
민·관 전문가 30명 협의회 구성
최장 15년 단위 국가전략 제시
산업구조·일자리 등 대책 마련
5~10년 후 도래할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일자리 등 사회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7차 국무회의에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계획'(지능정보사회플랜)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미래부는 인공지능이 사회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체계적 국가 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가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상, 비전·전략과 주요 정책과제를 6월에 발표하고, 부처별 세부 이행전략을 포함한 종합대책은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미래부가 중심이 돼 마련 중인 지능정보사회플랜은 앞으로 최소 5년, 최장 15년 단위의 국가 차원의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경제·사회 변화 전망, 세부 이행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촉진할 사회변화는 물론 제4차 산업혁명 등 경제 시스템 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제조업 등 개별 산업별 변화, 이에 따른 인력과 고용구조 변화 등 일자리 대책을 계획에 넣을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예컨대 앞으로 5년 뒤 자율주행차가 도입될 경우, 운송·교통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며, 사회 전체로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전망하고, 기존 운수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책 등이 제시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추진협의회'가 구성된다. 협의회는 미래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급 10명 내외, 민간 자문가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부처로는 미래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다.
또 미래부는 부처 내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지휘하는 '지능정보사회 추진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무 작업을 맡기기로 했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국무회의에서 "지능정보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관련 부처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공상적이고 모호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핵심은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는 다른 기술·산업과의 융합"이라며 "인공지능의 사회 발전 방안 역시 구체적인 분야에서 사회 분야 간 융합을 중시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7차 국무회의에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계획'(지능정보사회플랜)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미래부는 인공지능이 사회경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체계적 국가 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가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상, 비전·전략과 주요 정책과제를 6월에 발표하고, 부처별 세부 이행전략을 포함한 종합대책은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미래부가 중심이 돼 마련 중인 지능정보사회플랜은 앞으로 최소 5년, 최장 15년 단위의 국가 차원의 전략을 제시하고, 매년 경제·사회 변화 전망, 세부 이행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촉진할 사회변화는 물론 제4차 산업혁명 등 경제 시스템 변화,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제조업 등 개별 산업별 변화, 이에 따른 인력과 고용구조 변화 등 일자리 대책을 계획에 넣을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예컨대 앞으로 5년 뒤 자율주행차가 도입될 경우, 운송·교통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며, 사회 전체로는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전망하고, 기존 운수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책 등이 제시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추진협의회'가 구성된다. 협의회는 미래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급 10명 내외, 민간 자문가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부처로는 미래부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다.
또 미래부는 부처 내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지휘하는 '지능정보사회 추진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무 작업을 맡기기로 했다. 홍남기 미래부 차관은 국무회의에서 "지능정보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관련 부처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공상적이고 모호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핵심은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는 다른 기술·산업과의 융합"이라며 "인공지능의 사회 발전 방안 역시 구체적인 분야에서 사회 분야 간 융합을 중시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