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너지 '솔바람연소기' 출시
우드펠릿 리딩컴퍼니 부상
우드펠릿 리딩컴퍼니 부상
우드펠릿 분야 신재생에너지 기업 세너지(대표 권혁만)가 혁신적인 연소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2013년 설립한 이 회사는 창업한 지 3년이 안 되는 스타트업이지만 혁신적인 연소기술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인 우드펠릿 분야에서 리딩 컴퍼니로 부상하고 있다.
2014년 중기청 과제를 통해 '돈분소각발전시스템' 개발에 착수, 유기성폐기물인 돈분(가축분뇨)을 직접 소각해 얻어지는 스팀과 폐열을 이용하는 발전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 개발과정에서 돈분소각보일러와 수평형연소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 등록했다. 수연관식보일러에 대한 실용신안도 등록 완료하고, 연소기에 대한 후속 특허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r Tornado'기술을 자체 개？했다. 그리고 이 기술을 응용한 '솔바람연소기'를 출시했다.
솔바람연소기의 특징은 고온고속의 수평연소를 구현해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상업용 보일러의 연소기(버너)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열을 공급한다는 점이다. 연소에 필요한 이론적 공기량에 근접해 산화질소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연소를 구현한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이고 내구성이 강한 공랭식 구조를 통해 기존 우드펠릿 연소기들의 단점인 단열재 보수가 필요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기존 연소기와 비교했을 때, 크기 면에서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 섬유공장 2곳이 솔바람연소기 교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보면 1년에 5500만원의 연료사용 비용 절감효과가 입증됐다. 5개월이면 교체비용에 대한 금액을 회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압력 증가에 따라 생산성은 3배 향상시켰다.
세너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우드펠릿 공급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석탄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요녕성 심양의 업체와 연소기 교체 및 보일러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요녕성을 포함한 동북 3성을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권혁만 세너지 대표는 "세너지의 연소기술을 바탕으로 유기성폐기물, 특히 가축분뇨처리시스템 보급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친환경 기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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