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신간]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http://contents.dt.co.kr/images/201601/2016010802101531660001[1].jpg "[클릭 신간]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우주와 과학의 미래를 이해하는 출발점) 리사 랜들 저, 이강영 역, 사이언스북스
'천국의 문들 두드리며'(Knocking on the Heaven's Door)는 저자가 서문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과학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구체적인 연구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학적 의문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그 의문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며, 그에 답하기 위해 입자물리학과 우주론 분야에서 진행되고 또 진행될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리사 랜들은 흔히 노벨상에 가장 가까이 가있는 물리학자라는 평을 듣는다. 그가 1999년 초미세 입자 단위에 비틀린 여분 차원(Warped extra dimension)이 있다는 것을 주장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이론이 실험으로 입증되면 노벨상은 따 놓은 당상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연구 분야이기도 했던 소립자 중 힉스 입자가 2012년 7월 유럽 강입자 충돌기(CERN)에서 발견돼 이듬해 힉스 입자 존재를 주장한 피터 힉스와 프랑수아 앙글레르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과 같은 이치다. 리사 랜들은 현재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물리학 종신교수 직을 취득했다. 랜들은 이론물리학의 이론이 강입자 충돌기(LHC)에서 실험을 통해 검증되는 난해한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입자물리학과 우주론이 중첩되는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물리학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물리학이 어떤 것인지 그 단편이라도 알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