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파고들면서도 이웃 학문과의 접목이 강조되는 융합·통섭형 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직업선택과 직접 관련되는 대학교육은 어떤 전공을 하느냐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은 대학 학과와 전공이 곧바로 졸업 후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전공이나 학과에 그래서 '미래형'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경희사이버대는 기술과 문화, 인문학이 만나는 '미래형 융합 전공'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사이버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문화기술전공을 만들었다. 인문과 과학 등 문·이과를 넘나드는 통섭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IT·디자인융합학부를 2016학년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미디어모바일전공, 콘텐츠디자인전공에 사이버대 최초로 문화기술전공을 신설했다. 융합과 통섭 교육이 한층 강화되는 것이다.
IT·디자인융합학부의 강점은 ICT 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타학문과의 균형 잡힌 융합교육이다. 이를 통해 폭넓은 사고력과 판단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여기에 문화 기술의 철학을 가미해 문화 예술 콘텐츠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겨냥한다.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한 IT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 미래 핵심 인재로 키운다는 목표다. 융합·통섭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는 경희사이버대의 전공을 소개한다.
◇코딩 열풍의 해답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불고 있는 코딩 바람을 타고 컴퓨터 개발자와 엔지니어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1주일에 한 시간 코딩을 학습하자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 교육 강국 핀란드에서는 4세부터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기관이 등장했고, 최근엔 2016년 개정 교육 과정에 수학 또는 과학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추가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경희사이버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에서는 정보통신망, 컴퓨터 기술 그리고 방송이 통합되는 환경에서 급격한 ICT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제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겸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우수한 교수진, 'KHCU 모바일 앱 개발 페스티벌', 'KHCU IoT 컨퍼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의 모든 것 '콘텐츠디자인전공'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기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경희사이버 콘텐츠디자인 전공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창의력, 상상력, 디자인 능력을 고루 갖춘 창의융합의 미래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기획, 설계, 제작까지 전 과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돋보인다. 시각디자인, 영상, 웹, 모바일, 게임 등의 디자인 콘텐츠 영역을 체계적 교육과정과 훌륭한 교수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 현직에서 근무하며 실력 함양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들 간의 교류를 통해 업계 트렌드 파악에도 용이하다는 평이다.
◇ 대세가 된 손 안의 PC '미디어모바일전공'
모바일이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었다. 인터넷을 앞지른 모바일 사용자 수는 IT 산업 내 모바일의 위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모바일전공은 사이버대 최초로 교육부와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모바일 테크놀로지, 모바일 콘텐츠 그리고 모바일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다학제간 교육과 인문학을 포함하는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형 모바일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온·오프라인의 융합, 학제 간 융합,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미래형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전공과 실용, 교양 교육을 조화롭게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디자인됐다.
◇문화와 ICT의 만남 '문화기술전공'
1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성공 요인으로 문화기술(Cultural Technology)이 꼽힌다. 울돌목 뱃길을 배경으로 133척의 적선을 수몰시키는 12척 아군의 전투 신이 고작 8척의 배로 연출 가능했던 힘이기도 하다. 영화를 넘어 공연, 게임, 방송영상, 테마파크 등 문화콘텐츠산업 적용된 모든 기술을 지칭하는 CT를 사이버대 최초로 경희사이버대가 신설한다. ICT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교육공학 및 국제개발협력에 초점을 둔 ICT 글로벌 문화교육개발프로그램이다. 현존하는 모바일기술, 디자인기술, 정보기술, 문화예술교육 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 학문적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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