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개방 OECD 1위 등 정책 성과 공유
'창업콜라보 프로젝트' 이어 연내 오픈랩도 개소
내년 지원 확대… 스타트업들 활용 시너지 제고
'창업콜라보 프로젝트' 이어 연내 오픈랩도 개소
내년 지원 확대… 스타트업들 활용 시너지 제고
■ 공공데이터전략위 심포지엄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현황과 미래를 조망하는 '정부 3.0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OECD 공공데이터 개방 1위 달성,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공공기관 공공데이터 제공책임관 및 제공실무자 150여명이 비가 오는 가운데 자리를 빼곡히 채워 공공데이터 부문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디지털타임스·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데이터 부문 OECD 평가 1위 등 우리나라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 성과 공유, 향후 국민 수요기반의 활용중심 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7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공공데이터 개방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부와 관련 협단체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내년 공공데이터 부문에 비용과 인력을 추가로 지원해 관련 부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를 출범한 뒤, 공공데이터법을 시행했다. 이후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공공데이터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해 민간 대상 공공데이터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기간별 공공데이터 활성화 시행계획과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2013년 4718개였던 공공데이터는 2015년 1만2889개로 증가했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이 정부 3.0의 목표인 개방과 소통, 활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장은 "공공데이터는 초기 해당 부문의 투명성을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산업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달 말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오픈랩을 숙명여대에 열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500개 기업의 협의체 '코리아 오픈데이터 500'을 만들어 공공데이터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 등장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기업, 스타트업들의 공공데이터 활용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진형 공공데이터전략위원장은 "정부 3.0 구현을 위해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가 2013년 10월부터 정부 공공데이터 개방의 방향성을 정부와 논의해 진행했고 이런 노력이 지난 7월 OECD 공공데이터 개방 1위로 나타났다"며 "OECD 1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공공데이터를 확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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