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신혼여행지서 필요한 아이템으로 승부](http://contents.dt.co.kr/images/201508/2015080302101576798002[1].jpg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 신혼여행지서 필요한 아이템으로 승부")
카페24 제공
■ 7일간의 휴가
비키니 및 비치웨어 전문몰 '7일간의휴가(www.7v.co.kr)'를 운영하는 정재훈 대표(42)는 신혼여행이나 휴가 때 장소에 맞춰 필요한 제품을 잘 준비해가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한다.
7일간의 휴가는 어느 곳에 가더라도 여행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비키니 수영복을 비롯해 레시가드, 비치웨어, 커플의류, 여행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2002년 창업 후 비키니 수영복만 판매하던 정 대표는 신혼여행지에서 필요한 아이템들이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품을 늘렸다.
"신혼여행에 평소 입던 옷 위주로 챙겨 갔더니 찍은 사진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장소와 목적에 어울리는 의상과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어떤 것이 필요한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아이템을 늘리고 보다 많은 사진을 찍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온라인쇼핑몰들과 달리 풍경사진 위주로 촬영한다. 장소나 풍경을 보고 고객들이 직접 그곳에서 제품을 입고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뜻이기 때문이다. 대신 제품의 상세한 특징과 장점은 실내 촬영이나 보정작업이 들어가지 않는 동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고객들이 10년 전 휴가 때 찍은 사진을 보더라도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정 대표의 목표다. 올해말까지는 영어와 중국어 쇼핑몰을 만들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음은 정 대표와의 일문일답.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전문몰로 판매 채널을 확장한 이유는.
"판매 초기에는 오픈마켓에 집중했는데 자체 제작 제품이 늘어나면서 디자인을 도용하는 업체들이 많아져 문제가 됐다. 이런 어려움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07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했다."
-주고객층은.
"20∼30대가 주고객층으로, 휴가나 신혼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그중 여성이 80%에 이른다. 20대 여성들은 비키니 제품만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30대들은 최근 유행하는 제품인 레시가드 등을 함께 구입하는 편이다."
-해외 촬영을 주로 하는 이유는.
"최근에도 신혼여행지 1위로 꼽히는 몰디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괌, 발리, 사이판, 세부, 푸켓, 파타야 같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촬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과정에서 이미 50%의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데, 7일간의 휴가를 통해 현지에서 보낼 시간을 즐겁게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지난 5년간 꾸준히 해외 촬영을 이어온 이유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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