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클라우드 통합 환경 구현
시너지 확대 1000만 달성 계획
시너지 확대 1000만 달성 계획
한컴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 24(www.netffice24.com)가 출시 90일 만에 300만 회원을 돌파했다. 넷피스 24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나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한컴오피스'를 포함한 한컴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사용자는 설치나 다운로드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한글(hwp)과 다양한 형식의 문서파일 편집, 열람이 가능하다.
한컴은 기기 별 최적화된 접근성과 다양한 문서형식을 지원하는 높은 호환성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단기간에 30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여세를 몰아 1000만 가입자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넷피스 24에 가입하면 모든 오피스SW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고, '구축형(온프레미스) 클라우드'로 보안을 강화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넷피스 24는 2GB의 저장공간과 문서공동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베이직', 10GB의 저장공간과 모바일 오피스, 이지포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 기업용 사용자를 위한 '비즈' 3가지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한컴은 넷피스 24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을 확대한다. 회사는 독일 포털 서비스 기업 1&1(원앤원)에도 온프레미스 웹오피스를 구축하는 등 해외에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차별화된 클라우드 오피스로 해외 부문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패키지 오피스 SW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20%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오피스 시장점유율이 올해 들어 10% 이상 높아져 30%를 넘어섰다. 회사는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 공공시장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향후 기존 주력 시장인 전통 패키지 오피스 SW 시장과 새로운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미래 사업을 위한 체질 개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컴은 향후 다국어 버전 글로벌오피스와 문서번역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오피스 시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클라우드와 자동 문서번역 기능으로 경쟁 오피스 SW와 차별화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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