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상반기 히트상품 품질우수
한국EMC(대표 김경진)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 'EMC 익스트림IO'는 지난해 전 세계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4분기에만 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EMC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익스트림IO는 지난 5월 용량과 집적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4.0 버전까지 출시됐다. 익스트림IO 4.0은 노드당 40테라바이트(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으며, 단일 장비로는 최대 320TB까지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씬 프로비저닝, 데이터 중복제거, 데이터 압축 및 보호, 암호화, 스냅샷 등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익스트림IO는 현재까지 미국 포춘 선정 100대 기업의 40%가 사용하고 있다. 주로 구축된 영역은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등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에서 익스트림IO를 도입해 데스크톱가상화(VDI) 환경을 구현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응답 지연시간이 수십 배 감소했고, 상면 비용을 14배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와 한남대학교 등도 익스트림IO를 도입해 무중단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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