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양초 DIY 전문 '바이캔들'
온라인 쇼핑몰 바이캔들(www.bycandle.co.kr) 김윤환 대표는 DIY(Do it yourself)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9년 전부터 천연화장품과 비누 재료를 판매해오다 지난해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쇼핑몰을 본격적으로 개설했다. 화장품과 비누 재료를 판매할 당시 양초 재료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DIY 시장 트렌드가 양초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양초와 디퓨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판매한다. 특히 향과 효능을 결정짓는 오일을 200가지 이상 판매하고 있어 양초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누구나 손쉽게 양초를 제작할 수 있도록 양초 만들기 세트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초보자들도 찾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만들면 좋은 점은.
"완성품의 경우 양초를 제작할 때 사용된 주성분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저렴한 양초 중에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화학성분이 들어간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양초를 직접 만들면 콩기름 같은 천연성분을 사용할 수 있고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개인의 취향까지 살릴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여성이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20대나 30대들은 트렌드에 맞춰 유행하는 향기로 양초를 제작하는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무난하면서 달콤한 향의 양초 제작을 즐긴다. 남성 고객들의 경우에는 집에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초를 만들기도 하고, 여자친구 선물용으로도 구매한다."
-초보자가 제품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제작한 양초를 담을 용기와 불을 붙일 심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 용기에 비해 심지가 너무 작으면 양초의 중간 부분만 연소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심지가 너무 크면 왁스가 너무 빨리 없어진다. 유리 용기의 경우 파손될 위험이 있다. 이 부분만 잘 확인한 후 취향에 맞게 오일과 색소를 결정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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