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손해를 입은 지방 서비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500억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시행한다.
한은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과 외식, 소매판매, 병·의원, 학원 등 서비스업종의 지방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다음 달 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 때 피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지방 중기 지원프로그램 중 특별지원한도(1조원 규모)의 여유분인 5500억원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특별지원한도가 소진되면 한도 유보분 1000억원을 추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들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25%를 연0.75%의 금리로 최장 1년간 빌릴 수 있다. 또 한은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으로 한정했던 기존 지원 대상 업종을 병·의원업, 교육서비스업으로 확대한다. 또 8월 말로 마감되는 기존 지원 기간을 12월 말까지로 4개월 늘리기로 했다.
한은 측은 "메르스 사태의 피해 상황 등을 자세히 확인해 필요할 경우 지원 규모와 지원 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한은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과 외식, 소매판매, 병·의원, 학원 등 서비스업종의 지방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다음 달 1일부터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 때 피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지방 중기 지원프로그램 중 특별지원한도(1조원 규모)의 여유분인 5500억원이 재원으로 활용된다. 특별지원한도가 소진되면 한도 유보분 1000억원을 추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들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25%를 연0.75%의 금리로 최장 1년간 빌릴 수 있다. 또 한은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으로 한정했던 기존 지원 대상 업종을 병·의원업, 교육서비스업으로 확대한다. 또 8월 말로 마감되는 기존 지원 기간을 12월 말까지로 4개월 늘리기로 했다.
한은 측은 "메르스 사태의 피해 상황 등을 자세히 확인해 필요할 경우 지원 규모와 지원 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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