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동통신사도 직접 단말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통신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2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제4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ICT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창의적 기업활동을 방해하거나 기술개발에 지장을 주는 ICT 관련 규제 7건을 선정해 개선하기로 했다.
7개 개선 과제는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기기제조업 겸업 허용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활성화 지원 근거 마련 △주파수용도 미지정 대역(57∼64GHz) 활용확대 기술기준 마련 △정보보호산업 인프라 개선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이통사가 직접 사물인터넷(IoT) 관련 단말기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글, 애플 등 세계 ICT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플랫폼과 단말 등 융합이 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통사 등이 단말기를 시장상황에 대응해 빠르게 개발할 때 규제 장벽을 미리 제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K-ICT 평창 ICT 동계 올림픽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동계올림픽 경기장 주변, 프레스센터 등 올림픽 개최지와 인천공항 등 주목도가 높은 곳에 5G 시범망을 구축해 5G 기반 실감미디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 개인·소셜 미디어 활성화, 콘텐츠 해외 유통, 실시간 '스크린 엑스(Screen X)' 시범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런 기술을 시험·검증하고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K-ICT 올림픽 수출전략 단지'를 조성해 2018년까지 186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도 심의해 확정했다.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가상현실(VR) △컴퓨터그래픽 △홀로그램 △오감 인터랙션 △유통기술 등 5대 디지털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영화에 스크린X를 접목한 실감시네마, 케이-팝(K-Pop)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디지털 공연전시, 게임을 하며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차세대 게임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하고, 서울 상암동에 있는 '누리꿈스퀘어'를 디지털콘텐츠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테스트베드가 가능한 거점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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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제4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ICT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창의적 기업활동을 방해하거나 기술개발에 지장을 주는 ICT 관련 규제 7건을 선정해 개선하기로 했다.
7개 개선 과제는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기기제조업 겸업 허용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활성화 지원 근거 마련 △주파수용도 미지정 대역(57∼64GHz) 활용확대 기술기준 마련 △정보보호산업 인프라 개선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이통사가 직접 사물인터넷(IoT) 관련 단말기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글, 애플 등 세계 ICT기업들의 소프트웨어(SW)플랫폼과 단말 등 융합이 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통사 등이 단말기를 시장상황에 대응해 빠르게 개발할 때 규제 장벽을 미리 제거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K-ICT 평창 ICT 동계 올림픽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동계올림픽 경기장 주변, 프레스센터 등 올림픽 개최지와 인천공항 등 주목도가 높은 곳에 5G 시범망을 구축해 5G 기반 실감미디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 개인·소셜 미디어 활성화, 콘텐츠 해외 유통, 실시간 '스크린 엑스(Screen X)' 시범서비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런 기술을 시험·검증하고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K-ICT 올림픽 수출전략 단지'를 조성해 2018년까지 186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미래성장동력으로 꼽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도 심의해 확정했다.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가상현실(VR) △컴퓨터그래픽 △홀로그램 △오감 인터랙션 △유통기술 등 5대 디지털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영화에 스크린X를 접목한 실감시네마, 케이-팝(K-Pop)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디지털 공연전시, 게임을 하며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차세대 게임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하고, 서울 상암동에 있는 '누리꿈스퀘어'를 디지털콘텐츠 인력양성과 기술지원, 테스트베드가 가능한 거점으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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