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세계적인 호텔 예약 플랫폼인 '디자인 호텔스'의 국내 두 번째, 서울 첫 번째 멤버다. 개관을 준비 중인 을지로와 강남 점과 함께 서울의 디자인 호텔스의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건설 명가 대림그룹이 호텔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밀리 펀 패키지'에는 객실 타입별로 디너 뷔페 2인,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VIP 티켓 2매 등이 포함돼 있다. 스탠다드룸 패키지가 23만 6500원(이하 부가세 포함 가격), 점보트윈룸 또는 트윈룸 또는 디럭스룸 패키지가 24만 7500원이다. 상세한 정보는 글래드 호텔 홈페이지(http://www.glad-hotels.com/index.do)와 예약전화(02-6222-5000)로 확인할 수 있다. 점보트윈룸은 3인이 묵을 수 있는 가족단위 투숙객에 유용하다. 뷔페에서는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전 객실에 미국 PCF사의 최고급 침구류와 취향의 따라 선택이 가능한 베개를 제공한다.
'엔조이 릴렉세이션 포 메이'(Enjoy relaxation for May) 패키지는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세트(소프트드링크 1잔, 샐러드바 & 디저트바 뷔페 이용)와 화덕 피자 세트(소프트드링크 1잔, 샐러드바 & 디저트바 뷔페 이용)가 포함된다. 스탠다드룸 패키지 20만 1500원, 점보트윈룸 또는 트윈룸 또는 디럭스룸 패키지 21만 2500원이다.
'렛츠 스테이 앳 글래드'(Let's stay at GLAD) 패키지는 '집에 머무르는 듯한 안락함'이 포인트다. 오직 객실만으로 구성해 5월 한 달 동안 특가로 제공한다. 객실 별 최저 15만 9500원부터 최고 30만 2500원 가격대다. 코너 디럭스급 이상 투숙객에게는 VIP 라운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키즈 프리 프로모션'과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키즈 프리 프로모션은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뷔페를 50% 할인(인원 무제한) 해주는 프로모션이다.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글래드 호텔은 '실용성과 친근함'을 핵심가치로 삼아 디자인과 합리적 기능, 서비스에 민감한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고급화되고 확일화 된 특급호텔과 기능 이상의 디자인을 과시하는 부티크 호텔, 무미건조한 비즈니스 호텔을 뛰어넘어 새로운 범주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한다. 전형적인 호텔의 인테리어, 서비스, 가격대, 이미지에 만족하지 않고 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거추장스러운 서비스와 요소를 제거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추구하며 고객 동선을 시뮬레이션 해 설계하는 등 기본 또한 놓치지 않았다.
디자인 호텔스 멤버로서 글래드 호텔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는 대림미술관을 통해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세계적인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트로이카'(TROIKA)의 'Falling Light'을 접할 수 있다. 이 작품은 2010년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빛이 물방울처럼 바닥으로 떨어져 동심원을 그리며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몽환적 느낌을 준다.
곳곳에 일러스트와 위트 있는 문구 등을 배치해 인테리어적 요소를 살린 글래드 호텔은 객실을 '집'(house)으로 생각해 디자인했다. 이런 관점은 '타운'(town)이라는 공간 컨셉으로 확장해 라운지나 로비 등의 공용 공간은 '광장'(plaza)으로, 호텔 복도는 '거리'(street)로 재탄생케 했다. 객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비롯해 벽돌로 디자인된 벽에 층수와 방 번호, 심지어 소화기 안내까지 모든 타이포그래피를 일관성 있게 적용했다. 여기에는 로비, 복도, 객실을 각각 개별 요소로 파악하는 대신,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글래드 호텔의 시각이 담겨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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