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남성의류 전문몰 '김센스'
"치열한 쇼핑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경험이 중요합니다. 8년간 남성의류 쇼핑몰에서 MD, 모델, 스타일리스트 등 경험을 쌓은 후 쇼핑몰을 오픈했습니다."
남성의류 전문몰 '김센스(www.kimsense.co.kr)' 김상준(32)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을 거쳤다. 쇼핑몰 이름도 고객들이 단순히 옷을 잘입는 것보다 센스 있게 입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성을 따서 '김센스'로 짓고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해 사무실을 꾸렸다.
제품은 클래식한 정장과 스트리트 캐주얼 두 가지 컨셉으로 구성했다.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꾸밀 수 있도록 평범한 아이템도 다양하게 코디해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는 법도 소개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면 품질관리만큼이나 스타일링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죠.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제품과 함께 코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어떤 자리에서도 빛나게 만들어주는 남다른 스타일링이 바로 제 역할이자, 김센스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한 수트 패션은 단정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이나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자리에 어울리도록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스트리트 캐주얼은 좀더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성 있게 코디한다. 올여름부터는 김센스만의 스타일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자체 제작도 시작할 계획이다.
쇼핑몰을 통한 정보 제공도 김센스의 경쟁력이다.
김 대표는 직접 스타일링한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제품 상세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다른 쇼핑몰들과 달리 제품 상세 사진과 설명을 최상단에 노출한다. 자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는 '센스TV'는 SNS상에서 인기를 끌어 영상 제공 후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김 대표는 해외 고객들까지 공략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을 우선으로 각 현지어로 된 해외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 남성들의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 남성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우선 공략할 예정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반하는 센스 있는 스타일, 좋은 품질의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 되고 싶습니다."
박미영기자 mypar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