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00억·2017년 800억달러 수주
■ 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정부가 새로운 중동 특수 기반 조성을 위해 중동의 대형 플랜트 등 투자개발형 사업에 5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정부 및 경제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중동 순방 성과에 대한 이행 및 확산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중동 등에서 대형 플랜트 사업과 도시, 수자원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투자 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조9000억원, 4000억원 늘릴 방침이다.
또 수출입은행이 민간 은행에 해외진출 기업 대출을 위한 정책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3000억원 규모의 공동보증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또 이미 조성된 16억달러 규모의 해외투자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해양펀드 등 3000억원 규모의 특성화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올해 5조원의 정책자금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유가 하락ㄴ으로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입찰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이 수주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른 점을 고려한 지원책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펀드 조성과 투자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보건, 의료, 관광, 콘텐츠 등 외국인투자 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외자유치가 필요한 서비스 업종을 새로 선정해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금융지원 등을 통해 올해 수주 규모가 700억달러에 이르고 2017년에는 8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정부가 새로운 중동 특수 기반 조성을 위해 중동의 대형 플랜트 등 투자개발형 사업에 5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정부 및 경제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 중동 순방 성과에 대한 이행 및 확산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중동 등에서 대형 플랜트 사업과 도시, 수자원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투자 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플랜트 분야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조9000억원, 4000억원 늘릴 방침이다.
또 수출입은행이 민간 은행에 해외진출 기업 대출을 위한 정책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3000억원 규모의 공동보증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또 이미 조성된 16억달러 규모의 해외투자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해양펀드 등 3000억원 규모의 특성화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올해 5조원의 정책자금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유가 하락ㄴ으로 중동 국가들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입찰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이 수주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른 점을 고려한 지원책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펀드 조성과 투자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서비스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보건, 의료, 관광, 콘텐츠 등 외국인투자 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외자유치가 필요한 서비스 업종을 새로 선정해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금융지원 등을 통해 올해 수주 규모가 700억달러에 이르고 2017년에는 8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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