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서 형사 역
다재다능 팔방미인 데프콘이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에 출연한다.
KBS는 오는 20일 밤 9시30분에 방송하는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의 주연으로 데프콘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신분을 숨긴 채 40년을 살아온 탈옥수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다. 데프콘이 맡은 '양구병' 역할은 겉은 우둔해 보이지만 실은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인물이다.
데프콘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던 해외 래퍼들이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습들을 보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은 '적도의 남자'와 '칼과 꽃'의 김용수 감독 작품이다. 김 감독은 전작인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년)'에서 모델 출신 신인 김우빈, 성준, 홍종현 등을 발탁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 감독과 데프콘의 만남도 파격적인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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