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생맥주집 등 기타주점서도 제한… 1월말 시행
앞으로 유흥주점뿐 아니라 포장마차, 생맥주집 등에서도 공공기관 법인(클린)카드의 사용이 제한된다. 신용카드사들은 공공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주점에서 클린카드 사용을 막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을 알려졌다.
2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법인(클린)카드 사용의 투명성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전달하고 1월 말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예산 낭비와 부정사용 등을 막기 위해 2005년부터 공공기관 클린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클린카드는 법인카드로 일반 결제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룸싸롱, 나이트크럽 등 유흥업소를 비롯해 사우나, 미용실 등 위생업소와 골프연습장, PC방 등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신용카드 업체들이 결제가 안 되도록 조치를 해놨다.
권익위는 지난해 실태조사결과 유흥업소는 아니지만 주점에서 음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적발하고 제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11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에 전달했다.
본지가 입수한 법인(클린)카드 사용의 투명성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에 따르면 권익위는 기존 유흥업소과 함께 1월 말부터 다양한 기타주점에서도 클린카드 사용을 제한하도록 했다. 추가된 기타주점은 포장마차, 간이주점, 맥주전문점, 생맥주집, 선술집, 막걸리, 토속주점, 치킨집 등이다. 사실상 모든 주점에서 클린카드를 사용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 권익위는 공공기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제대로 이런 조치가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공공기관 등에서는 12월, 1월 중 새로운 지침에 대한 직원 교육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관들은 신용카드 회사들에 요청해 기타주점에서 클린카드를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권익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공기관들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프집, 포장마차 등에서 클린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공공기관들이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2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법인(클린)카드 사용의 투명성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전달하고 1월 말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예산 낭비와 부정사용 등을 막기 위해 2005년부터 공공기관 클린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클린카드는 법인카드로 일반 결제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룸싸롱, 나이트크럽 등 유흥업소를 비롯해 사우나, 미용실 등 위생업소와 골프연습장, PC방 등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신용카드 업체들이 결제가 안 되도록 조치를 해놨다.
권익위는 지난해 실태조사결과 유흥업소는 아니지만 주점에서 음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적발하고 제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27일 이 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11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에 전달했다.
본지가 입수한 법인(클린)카드 사용의 투명성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에 따르면 권익위는 기존 유흥업소과 함께 1월 말부터 다양한 기타주점에서도 클린카드 사용을 제한하도록 했다. 추가된 기타주점은 포장마차, 간이주점, 맥주전문점, 생맥주집, 선술집, 막걸리, 토속주점, 치킨집 등이다. 사실상 모든 주점에서 클린카드를 사용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 권익위는 공공기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제대로 이런 조치가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부·공공기관 등에서는 12월, 1월 중 새로운 지침에 대한 직원 교육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관들은 신용카드 회사들에 요청해 기타주점에서 클린카드를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권익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공기관들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프집, 포장마차 등에서 클린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공공기관들이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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