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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증가… 기업용 검색 솔루션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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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SW투자 감소… 검색솔루션은 매출 10% ↑
한글 처리·유지보수 등 강점 국내기업 성장가능
기업의 업무환경이 클라우드,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면서 기업 내 특정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업용 검색 솔루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관련 업체들은 빅데이터와 맞춤형 검색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SW부문 투자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기업용 검색 솔루션 업체들 매출은 1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들의 최종 집계는 2월이 되야 가능하지만 업계에서는 전년 대비 대부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SW부문 업체들 실적이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정확한 국내 검색 솔루션 시장에 대한 집계는 없지만, 관련 업계는 한해 500억~600억원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올해는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와이즈넛은 지난해 매출이 10% 가량 증가한 15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검색솔루션과 빅데이터 부문 매출에 힘입어 성장이 가능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뤄야 하는 정보들이 많아지면서, 검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 검색이 아닌 검색을 통한 통찰력을 확보에 주력했다 "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13년 매출 90억원대에 이어, 지난해는 매출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지난해 기업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검색솔루션 시장 수요는 증가했다"며 "올해는 기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공공시장 검색솔루션 부문과 맞춤형 검색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색 솔루션 시장은 외산업체들 영향력이 낮은 몇 안되는 SW 부문이다. 해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토노미 등 업체들이 있지만, 국내는 HP가 인수한 오토노미를 제외하면 국내 업체 5개사와 오픈소스 기반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검색솔루션 시장에서 강한 이유는 한글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업무지원을 해야 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검색솔루션 업체들은 시장에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소셜 분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검색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검색솔루션의 경쟁력은 검색을 통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해당 정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로 바뀌고 있다"며 "빅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 부문으로 검색의 영역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국산 검색솔루션업체들도 이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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