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글로벌리더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2.6㎓ 광대역 LTE와 800㎒ 및 2.1㎓ LTE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이종 주파수 결합기술(CA;Carrier Aggregation) 개발에 성공했다.
전파가 차단된 인공환경 실험실이 아닌 실제 사용자가 사용 중인 네트워크에서 3밴드 CA를 시연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LG유플러스가 상용망 시연에 성공한 3밴드 C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속도를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광대역 LTE와 2개의 LTE 대역을 묶은 3밴드 CA기술은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300Mbps 속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상용망 시연 성공으로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구축지역에서 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연내 3밴드 CA 지원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또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LTE보다 4배 빠른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회사는 최근 2.6㎓ 광대역 주파수와 800㎒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최대 100Mbps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 시연을 완료하고 현장 실험을 완료했다. 기존 LTE 서비스가 업로드 대역폭 10㎒에서 최대 25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데 비해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하면 광대역 20㎒와 LTE 대역 10㎒를 합해 총 30㎒ 상향 주파수폭으로 LTE보다 4배 빠른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세계 최초 3밴드 CA 상용망 서비스에 따라 4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선보인 회사는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도 LTE보다 4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를 여는데 앞서 나갈 기회를 갖게 됐다.
김유정기자 clicky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