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MC에 이경규·이덕화·유상무·보라
MBC가 공익 리얼버라이어티 '국민 고충 해결단-부탁해요(이하 부탁해요)'를 오는 2일 밤 11시15분 방송한다.
정규 편성이 되기 전 시청자 반응을 알기 위해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부탁해요'는 개그맨 이경규와 배우 이덕화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할 말 다하는 자유분방한 입담의 소유자 유상무와 분위기 메이커 씨스타 보라가 MC로 합류했다.
'부탁해요'는 사람 사이의 갈등, 사회 제도로 인한 생활 속 소소한 어려움을 국민 고충 해결단 MC들과 함께 해결하며 더 밝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취지의 신개념 공익 예능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민원부터, 무심히 지나치지만 꼭 지켜야 하는 생활 속 제도들을 함께 집어본다. MC들은 영화 속 전문 수사요원을 연상시키는 블랙&화이트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특히 보라는 검정 민소매 폴라티와 가죽 반바지 의상으로 씨스타 특유의 '건강한 섹시미'를 드러내 가는 곳마다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이경규는 이덕화와 유상무, 보라에게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 MC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촬영을 마친 후에도 추가 촬영을 제안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 이덕화는 녹화 초반 "드라마 촬영보다 힘들다"며 "예능은 이렇게 매일 연속으로 촬영하느냐"며 울상 지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해 차세대 예능 주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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