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지시스템에 고화질 CCTV 도입 늘어
200만화소 수요도 급증 고해상도 CCTV 확산 위해
보급형 스토리지 개발 시급 보안시장 경쟁력 커질 것
200만화소 수요도 급증 고해상도 CCTV 확산 위해
보급형 스토리지 개발 시급 보안시장 경쟁력 커질 것
![[포럼] 보급형 스토리지 개발 중요한 이유](http://contents.dt.co.kr/images/201409/2014091102102251718001[1].jpg "[포럼] 보급형 스토리지 개발 중요한 이유")
영상감시 장치로서 CCTV(Closed Circuit TV)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파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CCTV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 중 자동으로 사물이나 사람의 특징적인 객체를 인식·추적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보급되고 있다. 이같은 CCTV는 교통위반 및 교통사고 식별을 통한 정확한 교통관제 시스템, 범죄자의 용모 및 범죄행위 식별을 통한 범죄예방 시스템, 방화 및 테러 행위 식별을 통한 재난방지 시스템에 이용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공공기관 CCTV설치 수는 총 56만5723대로 5년전인 2008년 15만7245대에 비하면 설치 수가 3배를 넘어선다. 현재 국내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는 CCTV의 수는 300만대 이상이며, 민간부문의 CCTV를 합한다면 400만대 이상일 거라고 추측된다. 그만큼 해마다 증가하는 CCTV설치에 많은 예산이 투자되고 있다. 하지만 예산에 비해 대부분의 CCTV가 단순 녹화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새롭게 주목되는 CCTV가 바로 고화질 지능형 CCTV이다. 2009년 당시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던 범죄자의 덜미를 잡은 것도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차량의 번호판까지 선명하게 기록한 최신형 디지털 CCTV였다. 이 같은 사건 이후 CCTV의 중요성은 대두되었지만, 여전히 범인의 얼굴이나 도주차량 등을 식별하지 못하는 40~90만 화소의 저화질 CCTV가 존재한다.
하나의 사례로 CCTV가 설치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형체를 뚜렷하게 알아보기 어려웠던 저화질 CCTV로 인해 CCTV의 사건 목격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던 사건들이 많았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무작정 CCTV를 설치하기보다도 200만 화소 이상의 화질을 갖춘 고화질 CCTV설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다.
현재 고화질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능형 CCTV가 생겨나고 있지만, 여러 기능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초점을 맞추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범죄현장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는 고화질 CCTV이다. 이는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이 지능형 CCTV 개발 기업 및 국내 통합관제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의 결과가 뒷받침해준다. 해당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6%가 지능형 영상 보안 산업의 문제점이 아날로그나 저화질의 CCTV라고 답변했다.
이제 CCTV는 저화질에서 고화질, 아날로그에서 IP로 전환되고 있으며, 앞으로 설치될 CCTV는 물론 기존의 설치된 저화질 CCTV에 새로운 고화질 CCTV로의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하드웨어 사양이며, 특히 CCTV가 높은 해상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대용량의 스토리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400만대가 넘는 CCTV를 모두 대용량 스토리지로 교체, 설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간 CCTV설치도 증가하는 요즈음 민간 또는 개인이 초대용량 스토리지를 겸비한 고화질 지능형 CCTV를 구비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부담을 준다. 때문에 공공기관과 아울러 민간, 개인시설에서의 고화질 CCTV설치를 위한 보급형 스토리지의 개발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미 중견중소기업(SMB)의 예산과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성능, 보급형 스토리지가 개발되어 판매 중이기 때문에 개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저가의 보급형 스토리지 개발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민간, 개인의 부담을 덜어줄 보급형 스토리지의 탄생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화질의 CCTV를 유지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강호순 사건과 같은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최근 CCTV의 미흡한 점 때문에 생기는 범인 검거 실패가 점차 감소하게 되고, 이는 곧 범죄 예방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래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당연히 CCTV설치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이에 발 맞추어 고화질 CCTV설치 확대를 위한 보급형 스토리지의 개발이 시급하며, 저가의 보급형 스토리지의 개발은 CCTV와 같은 보안시장에서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 철 한국실버샤인기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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