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하이엔드로 발빠른 대응… 국내 점유율 80%대 차지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와 삼성의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 전통의 강호들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소니는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인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해 2010년부터 4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지난 3월 9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 가장 최근 집계치인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 37%, 2013년 53%, 올해 상반기까지 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이 23%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3위 업체와 격차를 점점 벌리며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3년 시장점유율이 20%였지만 올해 1월부터 평균 2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미러리스 카메라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부문에서 DSLR을 역전한 이후, 비중이 지속해 높아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양강 구도가 갈수록 단단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부문 역시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무장한 소니가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1월 33%, 2월에는 43%, 3월 52%, 4월 47%, 5월 43%, 6월에는 64%를 기록했다. 소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진출 이후 9년 만에 시장 1위를 되찾았다.
이러한 소니 카메라의 성장 배경에는 이미징 기술력이 있다. 세계 시장 1위의 디지털 이미지 센서 업체인 소니는 소형화,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의 업체들은 미니홈피 시대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캐논과 니콘의 DSLR점유율은 미러리스에 밀려 렌즈교환식 카메라 전체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림푸스 역시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10%대로 줄어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점유율이 이미 DSLR을 크게 앞섰고,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는 하이엔드 카메라만이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카메라 본연의 촬영 기술을 갖췄으면서도 얼마나 작고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이제 카메라 제조업체의 경쟁력" 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dt.co.kr
소니는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대세인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해 2010년부터 4년 연속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지난 3월 9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 가장 최근 집계치인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2012년 37%, 2013년 53%, 올해 상반기까지 5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이 23%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3위 업체와 격차를 점점 벌리며 소니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러리스 카메라는 2013년 시장점유율이 20%였지만 올해 1월부터 평균 2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미러리스 카메라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부문에서 DSLR을 역전한 이후, 비중이 지속해 높아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양강 구도가 갈수록 단단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콤팩트 카메라 부문 역시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무장한 소니가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소니의 시장 점유율은 1월 33%, 2월에는 43%, 3월 52%, 4월 47%, 5월 43%, 6월에는 64%를 기록했다. 소니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 카메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진출 이후 9년 만에 시장 1위를 되찾았다.
이러한 소니 카메라의 성장 배경에는 이미징 기술력이 있다. 세계 시장 1위의 디지털 이미지 센서 업체인 소니는 소형화, 경량화 기술을 접목해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의 업체들은 미니홈피 시대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캐논과 니콘의 DSLR점유율은 미러리스에 밀려 렌즈교환식 카메라 전체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림푸스 역시 이렇다 할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10%대로 줄어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점유율이 이미 DSLR을 크게 앞섰고,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는 하이엔드 카메라만이 유일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카메라 본연의 촬영 기술을 갖췄으면서도 얼마나 작고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이제 카메라 제조업체의 경쟁력" 이라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yj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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