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설문조사 발표
금융소비자 10명 중 9명이 금융광고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상품보다 금융분야 광고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광고 규제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 한국갤럽이 만 20∼5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90.4%가 금융광고에 문제가 있다고 답해 금융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의 47.5%는 다른 상품 광고보다 금융 광고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95.7%의 응답자가 금융감독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금융 광고의 문제점으로는 주요 정보의 누락이나 은폐(43.8%), 금융상품 자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흐리게 할 수 있는 유명인 동원(31.0%), 사은품 제공을 통한 금융상품 구매 유도(15.8%) 등이 지적됐다. 가장 문제가 있는 금융 광고의 경우, 대부업(72.1%), 보험(9.7%), 캐피털(6.4%), 저축은행(4.2%) 순으로 나타났다.
박소영기자 cat@
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광고 규제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 한국갤럽이 만 20∼59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90.4%가 금융광고에 문제가 있다고 답해 금융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의 47.5%는 다른 상품 광고보다 금융 광고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95.7%의 응답자가 금융감독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금융 광고의 문제점으로는 주요 정보의 누락이나 은폐(43.8%), 금융상품 자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흐리게 할 수 있는 유명인 동원(31.0%), 사은품 제공을 통한 금융상품 구매 유도(15.8%) 등이 지적됐다. 가장 문제가 있는 금융 광고의 경우, 대부업(72.1%), 보험(9.7%), 캐피털(6.4%), 저축은행(4.2%) 순으로 나타났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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