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삼성ㆍLG 등 글로벌 IT기업 `스마트워치` 기능확장 시장 선점경쟁 치열
스마트폰의 '손안의 혁신'이 이제 스마트워치의 '손목의 혁신'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새로운 웨어러블 IT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구글과 삼성, LG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면서,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가 IT산업의 또다른 혁신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초기 스마트워치가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액세서리에 불과했다면, 이젠 독립적으로 통화는 물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등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특화한 엔터테인먼트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활용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음성명령과 음성인식, 동작인식을 비롯해 홀로그램 등을 기본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사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새로운 IT혁신의 중심 아이콘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세계 주요 IT공룡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컴패니언'(Smart Companion)이라는 이름으로 '기어' 시리즈를 내놨다.
부품, 소재 기술이 진보하면서 카메라, 심박동 센서, GPS,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되고 배터리 수명도 비교적 늘었다.
휘어진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되면서 투박했던 디자인도 개선됐다.
화면이 작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낮았던 스마트워치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도 이뤄졌다.
앞으로 삼성은 유심칩을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기어 솔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스마트폰 보조기구가 아니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독립적 기능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로 앱을 내려받고, 정보 검색을 하고, 전화를 걸거나 화상 채팅을 하는 등 독립적 기능 활용이 가능진다"며 "스마트워치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만을 위한 전용 앱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안드로이드웨어(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 전용 앱은 약 300여 개다.
하루에도 10~30여 개씩 그 수가 늘어가고 있다.
문서 공유 프로그램인 에버노트와 같은 유명 앱도 웨어러블 앱을 출시해 스마트워치를 통해 문서를 전송하고 간단히 열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R코드나 바코드를 스마트워치에 띄워, 멤버십 카드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나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앱 등 이미 다양한 기능의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례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은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에 최적화한 메신저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이것이 스마트워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와츠앱'(WhatsApp)을 LG 'G워치'와 삼성 '기어 라이브'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베타 버전)를 실시했다.
토종 메신저인 라인과 카카오톡도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기어와 G워치를 위한 전용 앱들을 선보였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웨어를 위한 추가 앱 개발도 고려 중이다.
웨어러블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애널리스트(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올해 700만대에서 2017년 551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지선·김유정기자 dubs45@dt.co.kr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구글과 삼성, LG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면서,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가 IT산업의 또다른 혁신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초기 스마트워치가 단순히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액세서리에 불과했다면, 이젠 독립적으로 통화는 물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등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특화한 엔터테인먼트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활용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음성명령과 음성인식, 동작인식을 비롯해 홀로그램 등을 기본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사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새로운 IT혁신의 중심 아이콘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세계 주요 IT공룡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컴패니언'(Smart Companion)이라는 이름으로 '기어' 시리즈를 내놨다.
부품, 소재 기술이 진보하면서 카메라, 심박동 센서, GPS,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되고 배터리 수명도 비교적 늘었다.
휘어진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되면서 투박했던 디자인도 개선됐다.
화면이 작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낮았던 스마트워치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도 이뤄졌다.
앞으로 삼성은 유심칩을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기어 솔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스마트폰 보조기구가 아니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독립적 기능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로 앱을 내려받고, 정보 검색을 하고, 전화를 걸거나 화상 채팅을 하는 등 독립적 기능 활용이 가능진다"며 "스마트워치 한계를 한 단계 뛰어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만을 위한 전용 앱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안드로이드웨어(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 전용 앱은 약 300여 개다.
하루에도 10~30여 개씩 그 수가 늘어가고 있다.
문서 공유 프로그램인 에버노트와 같은 유명 앱도 웨어러블 앱을 출시해 스마트워치를 통해 문서를 전송하고 간단히 열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R코드나 바코드를 스마트워치에 띄워, 멤버십 카드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나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앱 등 이미 다양한 기능의 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례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들은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에 최적화한 메신저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이것이 스마트워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와츠앱'(WhatsApp)을 LG 'G워치'와 삼성 '기어 라이브'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베타 버전)를 실시했다.
토종 메신저인 라인과 카카오톡도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기어와 G워치를 위한 전용 앱들을 선보였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웨어를 위한 추가 앱 개발도 고려 중이다.
웨어러블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애널리스트(SA)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올해 700만대에서 2017년 5510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지선·김유정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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