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제재 대결에 코카콜라와 아디다스가 ‘유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카콜라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황이 갑자기 악화했다며 하반기 러시아내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코카콜라의 최대 시장이다.
코카콜라는 이번 2분기 러시아 판매량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위기감으로 러시아의 소비 심리와 루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국 런던 증시에서 코카콜라 주가는 5.3%나 급락했다.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도 타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이전 8.5∼9%에서 6.5∼7%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아디다스의 주가는 이날 4.5%나 떨어졌다. 아디다스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해 내년까지 러시아에서 150개 매장을 개장하려했으나 이를 80개로 대폭 줄였다. 러시아는 아디다스의 3번째 큰 시장으로 현재 1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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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황이 갑자기 악화했다며 하반기 러시아내 판매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시아는 코카콜라의 최대 시장이다.
코카콜라는 이번 2분기 러시아 판매량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위기감으로 러시아의 소비 심리와 루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국 런던 증시에서 코카콜라 주가는 5.3%나 급락했다.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도 타격이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이전 8.5∼9%에서 6.5∼7%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아디다스의 주가는 이날 4.5%나 떨어졌다. 아디다스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우려해 내년까지 러시아에서 150개 매장을 개장하려했으나 이를 80개로 대폭 줄였다. 러시아는 아디다스의 3번째 큰 시장으로 현재 1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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