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의 인기 덕분에 한국 제품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한국 스타일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고, 세계 무대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졌습니다.”
남성의류 전문몰 ‘리멤버클릭(www.rememberclick.com)’의 박태학(35) 대표는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카페24(www.cafe24.com)와 아마존이 함께 개최한 ‘온라인 수출 세미나’에 참석해 ‘해외몰 성공 및 아마존 입점 방법’을 발표하며, 한국 스타일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클릭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장터인 아마존닷컴으로부터 먼저 입점제안을 받았을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박 대표는 “작년 3월 아마존 관계자로부터 입점을 제안 받았다. 스팸 전화라 생각할 만큼 갑작스럽고 놀라운 일이었다. 2억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거대 장터인 아마존은 분명 해외 진출에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입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크 한 스타일의 남성 의류를 판매하는 리멤버클릭은 사실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했다.
박 대표는 “창업 당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였고, 판매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또한 일부 마니아 층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해외 진출을 위해 처음 시도 한 것은 바이어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일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각 나라의 언어를 사용해 쇼핑몰을 만드는 것과 해외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을 쇼핑몰에 적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가는 호주, 노르웨이,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었다. 반응도 뜨거웠고, 유럽 고객 중에는 한국 방문 시 직접 리멤버클릭의 사무실을 찾기도 했다. 이런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2012년 박 대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이뤄진 쇼핑몰까지 구축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돌입하게 된다.
박 대표는 “K-pop의 위상과 인기가 높아진 덕분에 해외 진출이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며 “해외소비자들의 경우 국내 가수들이 입는 옷을 ‘코리안 스타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판매 제품들이 K-pop 스타들의 옷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인기를 얻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리멤버클릭은 지난 1년 간 해외 매출이 약 300%까지 오르는 성장을 이뤄냈다. 판매 국가도 프랑스, 노르웨이, 러시아 등으로 더욱 다양해져 가고 있다. 특히 해외 전체 매출 중 20% 정도가 아마존닷컴을 통해 발생될 만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많은 일을 했지만 광대한 세계 시장 속에서 우리가 이뤄내야 할 일은 더욱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한다”며 “리멤버클릭만의 스타일로 세계 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모습을 꼭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대표와 1문 1답>
▲ 리멤버클릭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남성들이 대부분이며, 유니크 한 스타일을 즐겨 찾는 40~50대 고객들도 20% 가량을 차지한다.
유니섹스적인 경향이 강한 것들이 많아서 여성 고객들도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 아마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전략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현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전략으로 ‘FBA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판매자가 이용료를 지불하고 미리 일정 물량을 아마존 현지 물류창고로 보내놓는 시스템이다. 그러면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주문한 고객에게 현지에서 바로 배송이 이뤄져 배송 시간이 짧아진다. 더불어 아마존의 정책상 FBA 서비스를 하는 업체의 물건을 구입하면 고객은 무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해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광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티몰(Tmall)’에 입점해 상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고, 일본시장을 겨냥해 ‘아마존 재팬’에 입점을 준비 중 이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남성의류 전문몰 ‘리멤버클릭(www.rememberclick.com)’의 박태학(35) 대표는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카페24(www.cafe24.com)와 아마존이 함께 개최한 ‘온라인 수출 세미나’에 참석해 ‘해외몰 성공 및 아마존 입점 방법’을 발표하며, 한국 스타일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클릭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장터인 아마존닷컴으로부터 먼저 입점제안을 받았을 만큼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박 대표는 “작년 3월 아마존 관계자로부터 입점을 제안 받았다. 스팸 전화라 생각할 만큼 갑작스럽고 놀라운 일이었다. 2억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거대 장터인 아마존은 분명 해외 진출에 있어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준비 끝에 지난해 9월 입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크 한 스타일의 남성 의류를 판매하는 리멤버클릭은 사실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했다.
박 대표는 “창업 당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였고, 판매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또한 일부 마니아 층으로 한정되어 있었다”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해외 진출을 위해 처음 시도 한 것은 바이어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일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각 나라의 언어를 사용해 쇼핑몰을 만드는 것과 해외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을 쇼핑몰에 적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가는 호주, 노르웨이,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었다. 반응도 뜨거웠고, 유럽 고객 중에는 한국 방문 시 직접 리멤버클릭의 사무실을 찾기도 했다. 이런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2012년 박 대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이뤄진 쇼핑몰까지 구축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돌입하게 된다.
박 대표는 “K-pop의 위상과 인기가 높아진 덕분에 해외 진출이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며 “해외소비자들의 경우 국내 가수들이 입는 옷을 ‘코리안 스타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판매 제품들이 K-pop 스타들의 옷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인기를 얻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리멤버클릭은 지난 1년 간 해외 매출이 약 300%까지 오르는 성장을 이뤄냈다. 판매 국가도 프랑스, 노르웨이, 러시아 등으로 더욱 다양해져 가고 있다. 특히 해외 전체 매출 중 20% 정도가 아마존닷컴을 통해 발생될 만큼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5년간 많은 일을 했지만 광대한 세계 시장 속에서 우리가 이뤄내야 할 일은 더욱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한다”며 “리멤버클릭만의 스타일로 세계 속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모습을 꼭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대표와 1문 1답>
▲ 리멤버클릭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 남성들이 대부분이며, 유니크 한 스타일을 즐겨 찾는 40~50대 고객들도 20% 가량을 차지한다.
유니섹스적인 경향이 강한 것들이 많아서 여성 고객들도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 아마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전략 중 하나만 소개한다면?
현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전략으로 ‘FBA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판매자가 이용료를 지불하고 미리 일정 물량을 아마존 현지 물류창고로 보내놓는 시스템이다. 그러면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주문한 고객에게 현지에서 바로 배송이 이뤄져 배송 시간이 짧아진다. 더불어 아마존의 정책상 FBA 서비스를 하는 업체의 물건을 구입하면 고객은 무료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해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광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티몰(Tmall)’에 입점해 상품 등록을 진행하고 있고, 일본시장을 겨냥해 ‘아마존 재팬’에 입점을 준비 중 이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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