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훈석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
"지식재산 학점은행제를 통해 늘어나는 지식재산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지식재산 시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사진)은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와 관련, 국내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제지식재산연구원은 다음달 9일부터 일반인이 지식재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를 시행한다. 지식재산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이를 위해 특허·상표·디자인 및 저작권에 관한 법·제도를 개론 형식으로 다룬 '지식재산 개론' 과목을 개설했다.
변 원장은 "오는 2017년까지 93만명의 지식재산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이 중 8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지식재산 관련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14곳에 그치고, 재학생 수도 900여명에 불과해 갈수록 늘어나는 지식재산 인력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공계 또는 법학 과목으로 편중돼 있어서 시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인력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는 연수원 한 곳에서만 운영하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지식재산 교육기관에서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교육 수요자들이 다양한 곳에서 학점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변 원장은 "지식재산학 전공과목에 대한 원격기반 평가인정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앞으로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가 '평생교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학점은행제는 지식재산 분야 종사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 희망자는 지식재산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지식재산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교육기관으로 지난 20여년간 교육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역량, 노하우, 첨단 교육장비 등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지난 1987년 특허청 소속 정부교육기관으로 설립돼 특허청 심사관, 기업체 임직원, 연구소 R&D 종사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및 발명교육을 해 왔다. 지금까지 40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세계적인 지식재산 전문 교육기관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사진)은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와 관련, 국내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국제지식재산연구원은 다음달 9일부터 일반인이 지식재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를 시행한다. 지식재산으로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이를 위해 특허·상표·디자인 및 저작권에 관한 법·제도를 개론 형식으로 다룬 '지식재산 개론' 과목을 개설했다.
변 원장은 "오는 2017년까지 93만명의 지식재산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이 중 8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지식재산 관련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14곳에 그치고, 재학생 수도 900여명에 불과해 갈수록 늘어나는 지식재산 인력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공계 또는 법학 과목으로 편중돼 있어서 시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인력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는 연수원 한 곳에서만 운영하지만, 내년부터는 다른 지식재산 교육기관에서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교육 수요자들이 다양한 곳에서 학점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변 원장은 "지식재산학 전공과목에 대한 원격기반 평가인정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앞으로는 지식재산 학점은행제가 '평생교육'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학점은행제는 지식재산 분야 종사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 희망자는 지식재산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지식재산 분야 국내 유일의 정부교육기관으로 지난 20여년간 교육을 통해 쌓은 경험과 역량, 노하우, 첨단 교육장비 등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지난 1987년 특허청 소속 정부교육기관으로 설립돼 특허청 심사관, 기업체 임직원, 연구소 R&D 종사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및 발명교육을 해 왔다. 지금까지 40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세계적인 지식재산 전문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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