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정우영 캐스터의 샤우팅 중계에 당황스러웠다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차두리와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전을 현장에서 직접 중계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정우영 캐스터는 독일의 선제골과 추가골이 터질때마다 30초 동안 ‘골~~’을 연속해서 외치는 샤우팅 중계를 했다. 샤우팅 중계는 이번 월드컵을 중계하고 있는 중남미 해설진들이 특히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길게 ‘고오오오오올~~!!’을 외치는 창법이다.
중계를 마친 차두리 해설위원은 “정우영 캐스터가 ‘고오오올’을 너무 길게 해서 나도 순간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솔직한 기분을 밝혔다. 이어 차두리 해설위원은 “새벽이라 많이 놀라신 시청자분들도 계셨을 텐데 나름의 신선한 시도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두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는 정우영을 말리느라 고생도 좀 했는데, 그래도 정우영이 잘 이끌어 주셔서 해설자로서 첫 단독 중계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정우영 캐스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게 첫 번째가 차두리가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 소개였고 두 번째가 남미 식 골 샤우팅이었다”며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다. 전 세계인들이 즐기고 있는 축제에 왔는데,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차두리와 정우영은 17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전을 현장에서 직접 중계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정우영 캐스터는 독일의 선제골과 추가골이 터질때마다 30초 동안 ‘골~~’을 연속해서 외치는 샤우팅 중계를 했다. 샤우팅 중계는 이번 월드컵을 중계하고 있는 중남미 해설진들이 특히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길게 ‘고오오오오올~~!!’을 외치는 창법이다.
중계를 마친 차두리 해설위원은 “정우영 캐스터가 ‘고오오올’을 너무 길게 해서 나도 순간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솔직한 기분을 밝혔다. 이어 차두리 해설위원은 “새벽이라 많이 놀라신 시청자분들도 계셨을 텐데 나름의 신선한 시도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두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는 정우영을 말리느라 고생도 좀 했는데, 그래도 정우영이 잘 이끌어 주셔서 해설자로서 첫 단독 중계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정우영 캐스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게 첫 번째가 차두리가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 소개였고 두 번째가 남미 식 골 샤우팅이었다”며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다. 전 세계인들이 즐기고 있는 축제에 왔는데,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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