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만큼이나 옷이 좋아요” _ 여성의류 전문몰 ‘크레이지걸스’
“스무 살 때 춤이 좋아 전문 댄스팀에 들어가게 됐고, 미친 듯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댄스팀 단장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어요. 하지만 춤만큼 좋아했던 것이 하나 더 있었죠. 바로 옷인데요. 이제는 춤만큼 옷에도 한번 미쳐보려고요. 많은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공유하고 싶어요.”
여성의류 전문몰 ‘크레이지걸스(www.crazygirls.co.kr)’를 통해 두 번째 인생의 서막을 열어가고 있는 윤성은 대표. 유명 여성 댄스팀 단장 자리에까지 오르며 춤에 푹 빠져 살아온 그녀는 이제 그 열정을 옷에 쏟아 부을 준비를 끝마쳤다.
윤 대표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댄스팀 ‘크레이지’의 단원들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가 쓴맛을 경험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당시엔 막연히 옷이 좋아 시작했기 때문에 관리도 제대로 되지 못했고,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없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재도전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해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했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표의 포부는 누구보다 크다. 지금까지 댄스팀 생활과 ‘크레이지걸스’ 쇼핑몰을 모두 운영 중이며, 좋아하는 두 일에 모두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둘 다 성공해내겠다는 의지 또한 강하다.
“공연 시기에는 밤을 새가며 안무를 연습할 때가 많아요. 연습이 끝나면 몸이 거의 녹초가 되지만 내가 판매하는 옷을 구입하는 손님이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나요. 특히 사이트에 올릴 옷을 촬영하고 난 후에는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마저 들죠. 이것 때문에 힘들어도 쇼핑몰을 계속 운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크레이지걸스’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의 옷을 고집한다. 제품들은 모두 윤대표가 직접 원단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 뒤 판매를 결정한다. 원단의 품질이 좋아야 옷이 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윤대표의 생각이다. 때문에 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원단이 좋지 않은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옷에 대한 자부심은 특히 제품 촬영에서 잘 나타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화려한 배경을 사용하는 대신 민무늬 배경이나 시원하게 뒤가 뚫려있는 거리에서 주로 촬영된다. 이런 촬영 방법을 통해 제품을 좀 더 잘 보여지게 하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는 크레이지걸스의 활약을 해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일본과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윤대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댄스팀 단원들의 경우, 개인 SNS에 글 혹은 사진만 하나 올려도 엄청난 댓글이 달린다”며 “이런 후배 단원들의 인지도를 활용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의류를 소개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dt.co.kr
<윤대표와의 1문 1답>
▲ ‘크레이지걸스’의 쇼핑몰 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처음 쇼핑몰 창업을 준비할 당시 댄스팀 단원들과 함께 시작을 했었다.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일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댄스팀 이름인 ‘크레이지’를 활용해 크레이지걸스로 쇼핑몰 이름을 지었다.”
▲ 댄스팀 활동이 창업에 도움이 되었나.
“댄스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대의상이 필요하다. 무대의상을 구하기 위해 댄스팀 시절부터 온라인 전문몰 운영자들이 자주 다니는 동대문 시장을 새벽에 많이 방문해왔다. 당시부터 시장 상인들과 대화하는 법과 물건을 고르는 법 등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이런 활동들이 현재 크레이지걸스를 운영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만큼 예비 창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은데.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만의 확실한 아이템과 콘셉트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아는 제품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면 자신감과 확신이 들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들은 전문가나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성의류 전문몰 ‘크레이지걸스(www.crazygirls.co.kr)’를 통해 두 번째 인생의 서막을 열어가고 있는 윤성은 대표. 유명 여성 댄스팀 단장 자리에까지 오르며 춤에 푹 빠져 살아온 그녀는 이제 그 열정을 옷에 쏟아 부을 준비를 끝마쳤다.
윤 대표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댄스팀 ‘크레이지’의 단원들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가 쓴맛을 경험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당시엔 막연히 옷이 좋아 시작했기 때문에 관리도 제대로 되지 못했고,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없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며 “재도전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해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했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표의 포부는 누구보다 크다. 지금까지 댄스팀 생활과 ‘크레이지걸스’ 쇼핑몰을 모두 운영 중이며, 좋아하는 두 일에 모두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둘 다 성공해내겠다는 의지 또한 강하다.
“공연 시기에는 밤을 새가며 안무를 연습할 때가 많아요. 연습이 끝나면 몸이 거의 녹초가 되지만 내가 판매하는 옷을 구입하는 손님이 있다고 생각하면 힘이 나요. 특히 사이트에 올릴 옷을 촬영하고 난 후에는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마저 들죠. 이것 때문에 힘들어도 쇼핑몰을 계속 운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크레이지걸스’는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의 옷을 고집한다. 제품들은 모두 윤대표가 직접 원단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 뒤 판매를 결정한다. 원단의 품질이 좋아야 옷이 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윤대표의 생각이다. 때문에 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원단이 좋지 않은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
판매하는 옷에 대한 자부심은 특히 제품 촬영에서 잘 나타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화려한 배경을 사용하는 대신 민무늬 배경이나 시원하게 뒤가 뚫려있는 거리에서 주로 촬영된다. 이런 촬영 방법을 통해 제품을 좀 더 잘 보여지게 하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는 크레이지걸스의 활약을 해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일본과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윤대표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댄스팀 단원들의 경우, 개인 SNS에 글 혹은 사진만 하나 올려도 엄청난 댓글이 달린다”며 “이런 후배 단원들의 인지도를 활용하고, 경쟁력 있는 국내 의류를 소개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dt.co.kr
<윤대표와의 1문 1답>
▲ ‘크레이지걸스’의 쇼핑몰 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처음 쇼핑몰 창업을 준비할 당시 댄스팀 단원들과 함께 시작을 했었다.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일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댄스팀 이름인 ‘크레이지’를 활용해 크레이지걸스로 쇼핑몰 이름을 지었다.”
▲ 댄스팀 활동이 창업에 도움이 되었나.
“댄스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무대의상이 필요하다. 무대의상을 구하기 위해 댄스팀 시절부터 온라인 전문몰 운영자들이 자주 다니는 동대문 시장을 새벽에 많이 방문해왔다. 당시부터 시장 상인들과 대화하는 법과 물건을 고르는 법 등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이런 활동들이 현재 크레이지걸스를 운영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만큼 예비 창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은데.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자신만의 확실한 아이템과 콘셉트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아는 제품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면 자신감과 확신이 들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들은 전문가나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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