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납품시간 50% 감축 `효과`
무관세 컨테이너항 이점… 이동식 작업환경 신속한 배송 가능
무관세 컨테이너항 이점… 이동식 작업환경 신속한 배송 가능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으로 이뤄진 국가 싱가포르에는 총 다섯 개의 부두가 있고 근방에는 물류센터들이 들어서 있다. 이 중 2010년 싱가포르 창이공항(Changi Airport) 근처에 들어선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아태지역 물류센터(APDC, Asia Pacific Distribution Center)를 지난 24일 찾았다.
이 물류센터가 건립된 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에 들어가는 히타치 스토리지의 공급처는 기존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바뀌게 된다. 과거 한국에서 주문한 히타치 스토리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물류센터에서 조립, 배송됐었다.
직원수 총 80명에 달하는 이 물류센터 덕택에 히타치는 아태지역으로 스토리지를 납품하는 운송 시간이 미국 물류센터에 보낼 때보다 50% 가량 감축됐다. 싱가포르 물류센터의 물동량은 매달 130톤씩 증가하고 있고 해마다 15%씩 늘어나고 있다.
3만5746평방피트(3320m²)에 달하는 이 물류센터는 대당 600∼800㎏에 달하는 고가 스토리지인 VSP G1000(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 G1000)을 비롯해 HUS 제품군(Hitachi Unified Storage), HUS VM(Hitachi Unified Storage VM),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인 HUS 100 제품군(Hitachi Unified Storage 100 Family) 등 히타치 제품의 물류 처리를 맡고 있다.
싱가포르 물류센터는 제품 공급자인 일본 히타치와의 근접성이 가장 큰 강점이나 무관세에 컨테이너항만 선진국인 싱가포르에 세워져 다양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미국까지 가지 않고 싱가포르 물류센터로 부품을 보내서 스토리지로 조립해 아태지역에 판매할 수 있고, 글로벌 컨테이너항만을 이용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히타치는 2곳의 공장(미국, 일본)과 4곳의 물류센터(싱가포르, 브라질, 미국, 네덜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 물류센터가 가장 최근에 설립됐다.
루크 테오 싱가포르 물류센터 디렉터는 "제품을 안전하게 개봉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위험 요소를 낮춘 진공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손상된 제품 중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 제품은 일본 공장으로 보내져 수리 후 다시 조달 파트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테오 디렉터는 "싱가포르 내 수요가 급증할 경우, 아태지역 물류센터에서 외부 자원을 공급하여 싱가포르에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이동식의 작업 환경 조성이 가능한 이유는 시스템 운영 절차가 표준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형 스토리지 제품은 패키징시에도 안전 및 주의를 요구하는 라벨을 부착한다. 충격 및 낙하 표식 라벨을 통해 제품의 취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포장은 나무포장으로 이 거대한 나무박스에는 2개의 충격감지 스티커가 붙어 있다.
싱가포르=심화영기자 dorothy@
이 물류센터가 건립된 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에 들어가는 히타치 스토리지의 공급처는 기존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바뀌게 된다. 과거 한국에서 주문한 히타치 스토리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물류센터에서 조립, 배송됐었다.
직원수 총 80명에 달하는 이 물류센터 덕택에 히타치는 아태지역으로 스토리지를 납품하는 운송 시간이 미국 물류센터에 보낼 때보다 50% 가량 감축됐다. 싱가포르 물류센터의 물동량은 매달 130톤씩 증가하고 있고 해마다 15%씩 늘어나고 있다.
3만5746평방피트(3320m²)에 달하는 이 물류센터는 대당 600∼800㎏에 달하는 고가 스토리지인 VSP G1000(Hitachi Virtual Storage Platform G1000)을 비롯해 HUS 제품군(Hitachi Unified Storage), HUS VM(Hitachi Unified Storage VM),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인 HUS 100 제품군(Hitachi Unified Storage 100 Family) 등 히타치 제품의 물류 처리를 맡고 있다.
싱가포르 물류센터는 제품 공급자인 일본 히타치와의 근접성이 가장 큰 강점이나 무관세에 컨테이너항만 선진국인 싱가포르에 세워져 다양한 이점을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 미국까지 가지 않고 싱가포르 물류센터로 부품을 보내서 스토리지로 조립해 아태지역에 판매할 수 있고, 글로벌 컨테이너항만을 이용해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히타치는 2곳의 공장(미국, 일본)과 4곳의 물류센터(싱가포르, 브라질, 미국, 네덜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질 물류센터가 가장 최근에 설립됐다.
루크 테오 싱가포르 물류센터 디렉터는 "제품을 안전하게 개봉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위험 요소를 낮춘 진공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손상된 제품 중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 제품은 일본 공장으로 보내져 수리 후 다시 조달 파트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테오 디렉터는 "싱가포르 내 수요가 급증할 경우, 아태지역 물류센터에서 외부 자원을 공급하여 싱가포르에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면서 "이러한 이동식의 작업 환경 조성이 가능한 이유는 시스템 운영 절차가 표준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형 스토리지 제품은 패키징시에도 안전 및 주의를 요구하는 라벨을 부착한다. 충격 및 낙하 표식 라벨을 통해 제품의 취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포장은 나무포장으로 이 거대한 나무박스에는 2개의 충격감지 스티커가 붙어 있다.
싱가포르=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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