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제조산업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3차원(D) 프린팅'을 정부가 차세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2020년까지 세계 3D 프린팅 시장의 15%를 점유해 미국에 이어 2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23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장비와 소재, 서비스를 포함한 세계 3D 프린팅 시장은 2012년 22억달러(약 2조29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1년 108억달러(약 11조2200억원)로 5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정부는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고도의 정보통신기술(ICT)과 3D 프린팅을 적용할 수 있는 전자, 자동차, 의료 등 세계적 산업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3D 프린팅 장비와 소재,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을 대부분(9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원천 기술력, 인력 등에서 뒤져 있어 앞으로 빅뱅 산업으로 떠오를 3D 프린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발전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정부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2012년 1.7%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세계 3D프린팅 시장점유율을 2020년 15%로 높여 독일과 이스라엘 등과 함께 2위권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3D프린터 시장에서 미국이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독일과 이스라엘이 각각 15%대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는 또 장비ㆍ소재ㆍSW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5개사를 키우는 동시에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2012년 6.3% 수준에서 미국 대비 20%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3D프린팅산업 발전협의회'(위원장 미래부 2차관, 산업부 1차관)를 중심으로 3D프린팅 장비ㆍ소재ㆍSW 등 요소기술 분야별 기초 원천연구서부터 사업화까지 세부 기술개발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올 하반기까지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특히 3D프린터용 소재 시장의 외산 종속 우려가 높기 때문에 티타늄합금, 탄소강화 폴리머, 그래핀, 생체친화성 소재 등 전용소재와 장기 개발을 묶는 종합형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키로 했다. 프린팅 장비 개발을 위해선 고속ㆍ고해상도, 다색ㆍ다소재 프린팅과 하이브리드 장비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개시하고, 3D 프린팅 콘텐츠 확보를 위한 스캐닝 장비 기술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3D프린팅용 3D콘텐츠 생성ㆍ편집 SW기술, 생체조직 재생을 위한 쾌속조형 3차원 세포 프린팅 기술, 지능형 임베디드 프린팅 SW 등 SW기술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 창업할 수 있도록 민간ㆍ공공부문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사업화 지원사업을 미래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3D프린팅 디자인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유통 플랫폼'을 비롯해 `3D프린팅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구축키로 했다.
지역 거점에 제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 산업별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 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키로 했다. 영세 중소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3D 프린팅 시제품제작 서비스'도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일반 국민의 3D 인식 확산과 보급확대를 위해 과학관, 도서관 등의 무한상상실에 3D 프린터를 공급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새로운 법제도를 만들고, 표준과 품질평가 체계, 정보보호 가이드 등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는 정부 출연연구소의 중소ㆍ중견기업 R&D지원 역할을 확대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연연의 중소ㆍ중견기업 연구개발 전진기지화 방안'과 `국가중점 과학기술전략 로드맵(안)' 등도 심의ㆍ확정됐다.
김승룡기자 srkim@
◇<용어설명> 3D 프린팅= 3D 프린팅은 디지털 디자인(설계)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직접 쌓아올려 3차원 제품을 바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존 금형 등 복잡한 작업 없이 바로 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산업혁명을 불러올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23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장비와 소재, 서비스를 포함한 세계 3D 프린팅 시장은 2012년 22억달러(약 2조29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1년 108억달러(약 11조2200억원)로 5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정부는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고도의 정보통신기술(ICT)과 3D 프린팅을 적용할 수 있는 전자, 자동차, 의료 등 세계적 산업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3D 프린팅 장비와 소재,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을 대부분(9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원천 기술력, 인력 등에서 뒤져 있어 앞으로 빅뱅 산업으로 떠오를 3D 프린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발전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정부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2012년 1.7%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세계 3D프린팅 시장점유율을 2020년 15%로 높여 독일과 이스라엘 등과 함께 2위권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3D프린터 시장에서 미국이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독일과 이스라엘이 각각 15%대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는 또 장비ㆍ소재ㆍSW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 5개사를 키우는 동시에 관련 특허출원 비중을 2012년 6.3% 수준에서 미국 대비 20%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3D프린팅산업 발전협의회'(위원장 미래부 2차관, 산업부 1차관)를 중심으로 3D프린팅 장비ㆍ소재ㆍSW 등 요소기술 분야별 기초 원천연구서부터 사업화까지 세부 기술개발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올 하반기까지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특히 3D프린터용 소재 시장의 외산 종속 우려가 높기 때문에 티타늄합금, 탄소강화 폴리머, 그래핀, 생체친화성 소재 등 전용소재와 장기 개발을 묶는 종합형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키로 했다. 프린팅 장비 개발을 위해선 고속ㆍ고해상도, 다색ㆍ다소재 프린팅과 하이브리드 장비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개시하고, 3D 프린팅 콘텐츠 확보를 위한 스캐닝 장비 기술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3D프린팅용 3D콘텐츠 생성ㆍ편집 SW기술, 생체조직 재생을 위한 쾌속조형 3차원 세포 프린팅 기술, 지능형 임베디드 프린팅 SW 등 SW기술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 창업할 수 있도록 민간ㆍ공공부문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사업화 지원사업을 미래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3D프린팅 디자인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유통 플랫폼'을 비롯해 `3D프린팅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구축키로 했다.
지역 거점에 제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 산업별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 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키로 했다. 영세 중소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3D 프린팅 시제품제작 서비스'도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일반 국민의 3D 인식 확산과 보급확대를 위해 과학관, 도서관 등의 무한상상실에 3D 프린터를 공급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D프린팅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새로운 법제도를 만들고, 표준과 품질평가 체계, 정보보호 가이드 등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는 정부 출연연구소의 중소ㆍ중견기업 R&D지원 역할을 확대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연연의 중소ㆍ중견기업 연구개발 전진기지화 방안'과 `국가중점 과학기술전략 로드맵(안)' 등도 심의ㆍ확정됐다.
김승룡기자 srkim@
◇<용어설명> 3D 프린팅= 3D 프린팅은 디지털 디자인(설계)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직접 쌓아올려 3차원 제품을 바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존 금형 등 복잡한 작업 없이 바로 프린터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산업혁명을 불러올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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