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PC 교체 기업 공략 올 매출 100억 달성할 것”
"상장이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망설여집니다. 외부 투자를 받거나 기업 공개를 하면 진짜 제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게 어렵습니다. 이해타산과 사업논리에 맞지 않더라도 많은 사용자들의 PC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회사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안현철 대표의 대답은 명쾌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에 대한 안 대표의 포부는 남달랐다. 당장의 수익보다 기술력이 우선인 회사로 리뷰안테크를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포부다.
안 대표는 PC 마니아다. PC통신 시절부터 PC와 노트북의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드는 데 몰두해왔다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부팅속도를 1초라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면 며칠을 걸리는 복잡한 작업도 혼자서 해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이 같은 노하우를 담아 PC 전문매체에 기고를 수년 간 했다.
안 대표는 "PC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마니아와 고성능 PC가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놔야 사용자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눈 여겨 본 것은 업그레이드 시장이다. 적은 비용과 간단한 작업만으로 PC의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리뷰안테크의 주력 제품은 일반 2.5인치 SSD가 아닌, PCI익스프레스 슬롯에 장착하는 고성능 제품과 노트북의 미니시리얼(mS)ATA 슬롯에 연결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용 SSD다. 삼성전자나 인텔, 샌디스크 등 대형 제조사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2.5인치 SS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인텔 등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승산이 적다고 판단해 PCI익스프레스용 제품과 노트북용 mSATA에 연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두 제품은 출시된 지 3~4년이 지난 구형 PC나 노트북에서도 성능을 100%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안 대표는 올해 회사 매출을 6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6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많은 100억원을 예상한다"며 "고객층을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구형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기업으로 확대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안현철 대표의 대답은 명쾌했다. 그러면서도 기술에 대한 안 대표의 포부는 남달랐다. 당장의 수익보다 기술력이 우선인 회사로 리뷰안테크를 키워나가겠다는 것이 안 대표의 포부다.
안 대표는 PC 마니아다. PC통신 시절부터 PC와 노트북의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드는 데 몰두해왔다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부팅속도를 1초라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면 며칠을 걸리는 복잡한 작업도 혼자서 해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이 같은 노하우를 담아 PC 전문매체에 기고를 수년 간 했다.
안 대표는 "PC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하는 마니아와 고성능 PC가 필요한 전문가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놔야 사용자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눈 여겨 본 것은 업그레이드 시장이다. 적은 비용과 간단한 작업만으로 PC의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리뷰안테크의 주력 제품은 일반 2.5인치 SSD가 아닌, PCI익스프레스 슬롯에 장착하는 고성능 제품과 노트북의 미니시리얼(mS)ATA 슬롯에 연결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용 SSD다. 삼성전자나 인텔, 샌디스크 등 대형 제조사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2.5인치 SS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인텔 등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승산이 적다고 판단해 PCI익스프레스용 제품과 노트북용 mSATA에 연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두 제품은 출시된 지 3~4년이 지난 구형 PC나 노트북에서도 성능을 100%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안 대표는 올해 회사 매출을 6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안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6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많은 100억원을 예상한다"며 "고객층을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구형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기업으로 확대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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