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6배 빨라지는 `3밴드 CA` 앞장
FDD＋TDD 이종망간 결합…실내 초정밀 위치측위 상용화 눈앞
FDD＋TDD 이종망간 결합…실내 초정밀 위치측위 상용화 눈앞
■ 21세기 한국병, ICT로 푼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위기감 속에서도 여러개의 주파수를 묶어 1개의 광대역으로 활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비롯해 가장 앞선 통신 기술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무선 기지국의 가상화 솔루션, 지능형 주파수 교차 기술 등으로 네트워크 진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 정책적인 뒷받침 역시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MWC 201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모바일 기업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이통 3사는 전시회장에서 직접 3개 광대역(20MHz) 주파수 대역(3밴드)을 묶어 최대 450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 이같은 속도는 기존 LTE 보다 6배, LTE-A보다 3배 빠른 것으로, 1GB 용량의 영화를 1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4MB 용량의 음원은 1초에 14곡까지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향후 콘텐츠 시장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통사들은 시분할 방식(TDD)과 주파수 분할 방식(FDD)의 묶음 기술 등 이종망간 융합 기술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네트워크업체인 NSN과,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서로 다른 LTE 방식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FDD-TDD LTE CA'기술시연에 성공했다. FDD-TDD LTE CA는 기지국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안정적인 FDD의 장점과 트래픽이 몰릴 경우 대역 조절이 가능한 TDD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최대 300㎒ 폭의 주파수를 응용한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초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실내공간 등에서 이용자 위치를 50cm 범위내에서 파악한다.
KT는 또한 LTE-A와 기가 와이파이에 CA기술을 접목한 광대역 LTE-A 이종망 결합기술(Het Net)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고 6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상용화했다. 3개의 주파수를 묶는 3밴드 CA가 상용화되기전 과도기적 성격의 이 기술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3개의 주파수중 최적의 상태에 있는 2개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아 결합하는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이통사들의 혁신기술을 실현하고 이용자의 가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풍부한 주파수가 필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위기감 속에서도 여러개의 주파수를 묶어 1개의 광대역으로 활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을 비롯해 가장 앞선 통신 기술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무선 기지국의 가상화 솔루션, 지능형 주파수 교차 기술 등으로 네트워크 진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대역 주파수 확보 등 정책적인 뒷받침 역시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MWC 2014'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모바일 기업들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이통 3사는 전시회장에서 직접 3개 광대역(20MHz) 주파수 대역(3밴드)을 묶어 최대 450Mbps의 속도를 시연했다. 이같은 속도는 기존 LTE 보다 6배, LTE-A보다 3배 빠른 것으로, 1GB 용량의 영화를 1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4MB 용량의 음원은 1초에 14곡까지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향후 콘텐츠 시장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통사들은 시분할 방식(TDD)과 주파수 분할 방식(FDD)의 묶음 기술 등 이종망간 융합 기술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네트워크업체인 NSN과,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서로 다른 LTE 방식을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FDD-TDD LTE CA'기술시연에 성공했다. FDD-TDD LTE CA는 기지국 커버리지가 넓고 품질이 안정적인 FDD의 장점과 트래픽이 몰릴 경우 대역 조절이 가능한 TDD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최대 300㎒ 폭의 주파수를 응용한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초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실내공간 등에서 이용자 위치를 50cm 범위내에서 파악한다.
KT는 또한 LTE-A와 기가 와이파이에 CA기술을 접목한 광대역 LTE-A 이종망 결합기술(Het Net)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고 6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능형 기지국 기술을 상용화했다. 3개의 주파수를 묶는 3밴드 CA가 상용화되기전 과도기적 성격의 이 기술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3개의 주파수중 최적의 상태에 있는 2개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아 결합하는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이통사들의 혁신기술을 실현하고 이용자의 가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풍부한 주파수가 필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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