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반찬가게 “맛깔난 `스마트 서비스` 곁들였죠”
상인-고객, SNS 소통… 소비자 반응 바로 확인
할인 정보 등 모바일 마케팅으로 매출까지`쑥쑥`
상인-고객, SNS 소통… 소비자 반응 바로 확인
할인 정보 등 모바일 마케팅으로 매출까지`쑥쑥`
■ 21세기 한국병, ICT로 푼다
"매출이 전에 비해 15%이상 늘었어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특정 시기에 맞춰서 반짝세일 쿠폰을 발행할 수도 있고, 댓글을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요즘 장사할 맛 나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내에서 맛깔나는 반찬가게로 유명한 `강원반찬'. 지난달 25일, 4평 남짓한 강원반찬 앞 매대에도 맛깔스런 열무김치며 총각김치, 고소해 보이는 멸치볶음과 진미채, 한쪽 옆에는 싱싱해보이는 굴무침까지 즐비했다.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것을 포함해 근 40여년 동안 이곳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이어오고 있는 배화자(51)씨는 요즘 장사하는 재미가 두배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성남시장에 구축된 `스마일로 앱'을 설치하면서부터, 단골도 늘고 또 소비자들의 반응과 요구를 바로바로 반영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괜찮다. 특히 단골들의 반응을 댓글 등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종류의 반찬을 준비해 대형유통 매점에서나 가능한 세일행사도 기획하곤 한다.
특히 등록된 단골고객을 확인하고 무료 메시지 발송이나 모바일 쿠폰 발행 등 다양한 자체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컸다. 이처럼 고객들의 요구를 현장에 반영하고, 단골들에 혜택을 주면서 요즘 강원반찬의 매출액은 두자리 수 이상 쑥쑥 오르고 있다. 불경기에다, 특히 재래시장 경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강원반찬은 이같은 얘기가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경기도 성남을 대표하는 재래시장, 성남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과 결합하면서 `스마트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성남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상인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스마일로 앱'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부터다.
스마일로 앱은 성남시 수정로 일대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위치정보,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보여주는 상권 통합지원시스템이다. 지난해 성남시와 상권활성화재단이 미래창조과학부ㆍ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원되고 있다.
스마일로 앱이 설치되면서 성남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오프라인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온오프라인상에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장과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 1층을 스마일카페로 개조하고, 고객들이 상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문화쉼터 공간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카페 중앙에 설치된 대형화면에는 상권 및 쿠폰 정보가 지도 형식으로 제공돼 직접 터치하면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스마일로 앱을 켜고 메뉴판을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 가게 소개 동영상도 자동 재생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메뉴판에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인식, 동영상이 실행되도록 한 것이다. 앱에 등록된 쿠폰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을 받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이후 단골고객 등록을 통해 신규 쿠폰 정보를 구독할 수도 있다.
현재 스마일로 앱에는 총 796개 상점이 등록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음식ㆍ소매유통ㆍ생활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거래정보를 분석한 결과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성남시 전체 상권이 0.4%에 그친 반면, 수정로 상권은 2.9%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지역 소매유통업은 시 전체 상권 성장률이 0%일 때 4.9%, 생활서비스업은 시 전체가 2.6%로 위축되는 동안 1.8%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스마일로 앱을 개발, 관리하고 있는 씨이랩의 한재인 과장은 한재인 과장은 "스마일로 앱을 통해 상인들은 상품 및 가격할인 정보 등을 홍보하고, 소비자는 모바일 할인쿠폰과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고, 특히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상점을 소개할 수도 있다"고 소개하고"스마일로 앱이 성남시민과 상인들에게 소통의 창구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박소영기자 cat@
"매출이 전에 비해 15%이상 늘었어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특정 시기에 맞춰서 반짝세일 쿠폰을 발행할 수도 있고, 댓글을 통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요즘 장사할 맛 나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내에서 맛깔나는 반찬가게로 유명한 `강원반찬'. 지난달 25일, 4평 남짓한 강원반찬 앞 매대에도 맛깔스런 열무김치며 총각김치, 고소해 보이는 멸치볶음과 진미채, 한쪽 옆에는 싱싱해보이는 굴무침까지 즐비했다.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것을 포함해 근 40여년 동안 이곳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이어오고 있는 배화자(51)씨는 요즘 장사하는 재미가 두배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성남시장에 구축된 `스마일로 앱'을 설치하면서부터, 단골도 늘고 또 소비자들의 반응과 요구를 바로바로 반영하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괜찮다. 특히 단골들의 반응을 댓글 등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종류의 반찬을 준비해 대형유통 매점에서나 가능한 세일행사도 기획하곤 한다.
특히 등록된 단골고객을 확인하고 무료 메시지 발송이나 모바일 쿠폰 발행 등 다양한 자체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컸다. 이처럼 고객들의 요구를 현장에 반영하고, 단골들에 혜택을 주면서 요즘 강원반찬의 매출액은 두자리 수 이상 쑥쑥 오르고 있다. 불경기에다, 특히 재래시장 경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강원반찬은 이같은 얘기가 남의 얘기처럼 들린다.
경기도 성남을 대표하는 재래시장, 성남시장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술과 결합하면서 `스마트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재래시장인 성남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상인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스마일로 앱'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부터다.
스마일로 앱은 성남시 수정로 일대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정보를 위치정보,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보여주는 상권 통합지원시스템이다. 지난해 성남시와 상권활성화재단이 미래창조과학부ㆍ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원되고 있다.
스마일로 앱이 설치되면서 성남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오프라인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온오프라인상에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시장과 가장 가까운 공영 주차장 1층을 스마일카페로 개조하고, 고객들이 상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문화쉼터 공간도 조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카페 중앙에 설치된 대형화면에는 상권 및 쿠폰 정보가 지도 형식으로 제공돼 직접 터치하면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스마일로 앱을 켜고 메뉴판을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에 가게 소개 동영상도 자동 재생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메뉴판에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인식, 동영상이 실행되도록 한 것이다. 앱에 등록된 쿠폰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을 받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이후 단골고객 등록을 통해 신규 쿠폰 정보를 구독할 수도 있다.
현재 스마일로 앱에는 총 796개 상점이 등록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에 따르면, 음식ㆍ소매유통ㆍ생활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거래정보를 분석한 결과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성남시 전체 상권이 0.4%에 그친 반면, 수정로 상권은 2.9%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지역 소매유통업은 시 전체 상권 성장률이 0%일 때 4.9%, 생활서비스업은 시 전체가 2.6%로 위축되는 동안 1.8%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스마일로 앱을 개발, 관리하고 있는 씨이랩의 한재인 과장은 한재인 과장은 "스마일로 앱을 통해 상인들은 상품 및 가격할인 정보 등을 홍보하고, 소비자는 모바일 할인쿠폰과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고, 특히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상점을 소개할 수도 있다"고 소개하고"스마일로 앱이 성남시민과 상인들에게 소통의 창구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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