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다행히 지난해에 비해 날씨가 춥지 않아 전력 부족 어려움은 없이 지나갈 모양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전력 부족으로 모든 국민이 고통을 겪었으며 산업 생산 현장도 조업 단축 등 영향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전력에너지 문제는 혹서와 혹한 같은 날씨 조건과 원전이 정상 가동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현재 전력에 대해 안심할 수 없으며 별도의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전력에너지 문제의 주된 원인은 생산 원가가 상대적으로 싼 원자력에 너무 의존해서 야기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원자력으로 발전한 저렴하고 풍부한 전기가 남아돈다고 심야전기 보급을 확대했다. 전기가 타 에너지에 비하여 싸기 때문에 총 전기수요의 30%를 소비하는 상업용 건물의 냉난방도 전기를 쓰고 있다. 전기료가 현실화 되지도 않으니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이 떨어져 보급이 지지부진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가 날 경우 처리비용 등 매몰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원전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이다. 우리 후손들이 나중에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 아닌지 심히 염려된다. 정리되어 가는듯하던 일본 원전 문제가 최근 방사능 오염수의 누출 사고로 새롭게 이슈화되고 있다. 원전을 확대 건설하려던 계획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국가도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전을 계속 건설하여 전력을 확대 공급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에너지의 합리적인 사용 등의 에너지 수요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전력에너지의 정보화 다시 말하면 전력과 ICT를 융합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 소비자가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의 효율화를 대폭 증진 시킬 수 있다. 시간대별로 차등화 하는 실시간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어 피크시간대의 수요를 억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재 전력은 한 방향으로만 공급되는데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 전력 공급이 양방향으로 가능해지게 된다. 전력소비자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여 사용하고 여분의 전력을 전력공급자인 한전에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 전력소비자가 전력생산자로도 될 수 있다. 전력계가 한 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에너지 원자재의 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활성화가 매우 절실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소규모로 다양하게 생산되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바로 스마트그리드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므로 창조경제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스마트그리드에 기반한 수요관리를 중점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분산형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들은 현재 스마트그리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미터 등 기본 인프라가 완성된 국가도 있으며 곧 완성될 국가도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스마트그리드 실현 시기를 2020년, 완성 시기를 2030년으로 너무 느긋하게 잡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실현 시기를 대폭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대통령도 에너지산업을 ICT와 융합하여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부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서둘러야할 것이다.
임주환 고려대 세종캠퍼스 객원교수
우리나라 전력에너지 문제의 주된 원인은 생산 원가가 상대적으로 싼 원자력에 너무 의존해서 야기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원자력으로 발전한 저렴하고 풍부한 전기가 남아돈다고 심야전기 보급을 확대했다. 전기가 타 에너지에 비하여 싸기 때문에 총 전기수요의 30%를 소비하는 상업용 건물의 냉난방도 전기를 쓰고 있다. 전기료가 현실화 되지도 않으니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이 떨어져 보급이 지지부진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가 날 경우 처리비용 등 매몰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원전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이다. 우리 후손들이 나중에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 아닌지 심히 염려된다. 정리되어 가는듯하던 일본 원전 문제가 최근 방사능 오염수의 누출 사고로 새롭게 이슈화되고 있다. 원전을 확대 건설하려던 계획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국가도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원전을 계속 건설하여 전력을 확대 공급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에너지의 합리적인 사용 등의 에너지 수요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전력에너지의 정보화 다시 말하면 전력과 ICT를 융합하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 소비자가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력 사용의 효율화를 대폭 증진 시킬 수 있다. 시간대별로 차등화 하는 실시간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어 피크시간대의 수요를 억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재 전력은 한 방향으로만 공급되는데 스마트그리드가 도입되면 전력 공급이 양방향으로 가능해지게 된다. 전력소비자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여 사용하고 여분의 전력을 전력공급자인 한전에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 전력소비자가 전력생산자로도 될 수 있다. 전력계가 한 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에너지 원자재의 9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활성화가 매우 절실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소규모로 다양하게 생산되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바로 스마트그리드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므로 창조경제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스마트그리드에 기반한 수요관리를 중점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분산형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들은 현재 스마트그리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미터 등 기본 인프라가 완성된 국가도 있으며 곧 완성될 국가도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스마트그리드 실현 시기를 2020년, 완성 시기를 2030년으로 너무 느긋하게 잡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실현 시기를 대폭 앞당길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대통령도 에너지산업을 ICT와 융합하여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부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서둘러야할 것이다.
임주환 고려대 세종캠퍼스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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