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이곳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이 중앙홀(Central Hall)이다. 이곳에 국내 중견기업인 모뉴엘이 올해 쟁쟁한 기업들과 나란히 단독 부스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4 행사장에서 만난 박홍석 모뉴엘 사장은 "올해는 회사 설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뉴엘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이번 CES2014에서도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의 공식 개막 하루전 전세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주요 제품을 미리 소개하는 언베일(unveil) 행사에도 초청받아 호평받았다.
올해 CES에는 로봇 청소기 10종과 아트 콜라보레이션 올인원PC 등을 선보였다. 이중 북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제품은 두 개의 걸레판의 회전 운동을 통한 전용 물걸레 로봇 청소기 `로보스핀`이다.
북미는 카페트 주거 환경이 대부분이지만 점차 마루나 타일 거주 공간이 늘어나면서 물걸레 청소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박홍석 사장은 "로보스핀은 기존의 로봇청소기의 개념을 탈피한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베이비케어 커뮤니케이터 제품인 `배블`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내 먼지를 센서로 측정해 스스로 청소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능동형 스마트 로봇 청소기도 주목받았다.
모뉴엘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코스트코, 베스트바이에 이어 작년말에는 시어스에도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베스트바이의 경우 처음 300개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800개 매장까지 입점된 상태다.
모뉴엘은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유럽 및 미국 유명 가전 기업들과 OEM(주문자상표부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올인원PC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4 행사장에서 만난 박홍석 모뉴엘 사장은 "올해는 회사 설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뉴엘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이번 CES2014에서도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의 공식 개막 하루전 전세계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주요 제품을 미리 소개하는 언베일(unveil) 행사에도 초청받아 호평받았다.
올해 CES에는 로봇 청소기 10종과 아트 콜라보레이션 올인원PC 등을 선보였다. 이중 북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제품은 두 개의 걸레판의 회전 운동을 통한 전용 물걸레 로봇 청소기 `로보스핀`이다.
북미는 카페트 주거 환경이 대부분이지만 점차 마루나 타일 거주 공간이 늘어나면서 물걸레 청소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박홍석 사장은 "로보스핀은 기존의 로봇청소기의 개념을 탈피한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베이비케어 커뮤니케이터 제품인 `배블`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내 먼지를 센서로 측정해 스스로 청소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능동형 스마트 로봇 청소기도 주목받았다.
모뉴엘은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코스트코, 베스트바이에 이어 작년말에는 시어스에도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베스트바이의 경우 처음 300개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800개 매장까지 입점된 상태다.
모뉴엘은 글로벌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유럽 및 미국 유명 가전 기업들과 OEM(주문자상표부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올인원PC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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