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 코리아 벨트-세부내용과 계획
정부는 한국 의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할 범부처 차원의 총괄기구인 `국제의료사업단'을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총 결집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KOTRA, 한국관광공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협력단 등 5개 공공기관 총 25명으로 구성될 사업단은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중국-몽골-동남아'에 이르는 `메디컬 코리아 벨트'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정부간(G2G) 협력을 강화해 우선적으로 해외정부 조달 시장을 선점하고, 이어 의료 IT, 기기, 의약품 등 수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별ㆍ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진출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 사우디 등 중동의 경우 정부 송출 환자 등을 유치해 국내 의료서비스를 우선 체험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건부 간 G2G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재 UAE 아부다비 보건청과 통합군이 한국에 환자를 송출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에 진출한 보바스기념병원은 두바이 재활센터를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의료인력 교유와 연수, 검진센터와 u헬스케어센터 구축 등을 통해 중증환자의 국내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대규모 교육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지병원은 러시아 연해주 명지국제검진센터에 u헬스케어센터를 개설해 원격 화상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ㆍ몽골ㆍ우즈베키스탄 등의 지역에는 대외원조자금을 활용한 공공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지원, 문화 한류 이용한 한국 의료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건립에 대외경제협력기금 1억원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방, 피부, 성형 등 특화 분야를 통한 현지 진출과 한국의료이용 보험상품 직불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이같은 해외진출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중장기적인 예산ㆍ금융ㆍ세제ㆍ인력양성 등 분야별 육성책을 담은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의료법인을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 해외로 진출하는 의료기관의 금융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한국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전문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되는 진출국 의료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의체 개설을 확대하고 외교공관 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정부는 한국 의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할 범부처 차원의 총괄기구인 `국제의료사업단'을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총 결집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KOTRA, 한국관광공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협력단 등 5개 공공기관 총 25명으로 구성될 사업단은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중국-몽골-동남아'에 이르는 `메디컬 코리아 벨트'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한 정부간(G2G) 협력을 강화해 우선적으로 해외정부 조달 시장을 선점하고, 이어 의료 IT, 기기, 의약품 등 수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별ㆍ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진출전략을 수립해 실행한다. 사우디 등 중동의 경우 정부 송출 환자 등을 유치해 국내 의료서비스를 우선 체험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건부 간 G2G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재 UAE 아부다비 보건청과 통합군이 한국에 환자를 송출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현지에 진출한 보바스기념병원은 두바이 재활센터를 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의료인력 교유와 연수, 검진센터와 u헬스케어센터 구축 등을 통해 중증환자의 국내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대규모 교육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지병원은 러시아 연해주 명지국제검진센터에 u헬스케어센터를 개설해 원격 화상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ㆍ몽골ㆍ우즈베키스탄 등의 지역에는 대외원조자금을 활용한 공공병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지원, 문화 한류 이용한 한국 의료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건립에 대외경제협력기금 1억원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미국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방, 피부, 성형 등 특화 분야를 통한 현지 진출과 한국의료이용 보험상품 직불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이같은 해외진출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중장기적인 예산ㆍ금융ㆍ세제ㆍ인력양성 등 분야별 육성책을 담은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의료법인을 중소기업 범주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 해외로 진출하는 의료기관의 금융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한국의료시스템 해외 진출 전문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진출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되는 진출국 의료관련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의체 개설을 확대하고 외교공관 내 보건의료 전문인력 확보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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