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인하에 할인마케팅 공세… 2000cc이상 미국생산차종 최대 200만원 가격낮춰
원고현상에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까지 더해져 수입차 가격이 신년 초부터 대대적인 인하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에는 중ㆍ대형 수입차에 할인이 집중돼 수입차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질 전망이다. 개소세 인하와 더불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입 중형차를 사고 싶은 사람들에겐 지금이 적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를 비롯한 다수의 수입차 업체들은 한ㆍ미 FTA에 따라 올해 배기량 2000㏄ 이상 미국 생산 차종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기존 7%에서 6%로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생산 차종을 중심으로 수입차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토요타의 경우 플래그쉽 아발론이 올해부터 지난해 대비 50만원 인하된 4890만원에 판매되며, 캠리 2.5 가솔린 모델과 라브(RAV)4 모델도 각각 가격이 30만∼20만원 가량 내려갔다. 캠리 2.5의 경우 신년부터 판매가격이 335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시에나 3.5AMD와 3.5리미티드, 벤자 3.5리미티드 역시 가격이 40만원 가량 떨어진다. 토요타는 이외에도 오는 3월까지 `2014 도요타 고객제일 서비스' 캠페인을 열고 20만원 이상의 유상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렉서스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 13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LS600hL 익스큐티브 4인승이 130만원, LS460L이 100만원 가격이 떨어지며 GS와 ES, IS 모델 역시 50만∼30만원 가량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UV(스포츠실용차) RX모델의 가격인하 폭은 60만∼40만원 수준이다.
혼다의 경우 개소세 인하분에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해 할인 폭을 더 넓혔다. 프리미엄 CUV(크로스오버 실용차) 크로스투어를 700만원 할인하고,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원, 오딧세이는 200만원 각각 할인해 준다. 어코드의 경우 2.4모델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20만원 가격이 내려가고 3.5모델은 개소세 30만원 이하에 200만원 할인까지 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닛산의 경우에는 쥬크와 알티마, 큐브 등 2000㏄ 급 이상 차량에 대해 20만∼30만원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무이자 할부 및 주유 상품권을 지원하는 신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CUV 쥬크와 2014년 알티마 구매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현금 구매 시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큐브 역시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준다.
일본차 뿐 아니라 독일차 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부품가격 인하까지 나서는 등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BMW코리아는 2000㏄ 이상 제품 가격을 평균 0.7% 인하한다. 가격이 인하되는 차종은 M6 그란쿠페와 760Li을 포함해 총 33종이며 금액으로는 최저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 정도다. 이에 따라 BMW 530d xDrive는 기존 8890만원에서 8820만원으로, 328i 컨버터블은 7260만원에서 722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달부터 평균 0.4%(50만원) 가격을 인하하며, SLS AMG 카본 패키지 등 고가 모델의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이와 함께 수입차 구입 시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6000여 개의 주요 부품 가격을 최대 28%, 평균 3.4% 가격 인하했다.
A클래스와 B클래스가 최대 28%, 평균 25%로 인하 폭이 가장 크며, 8년 이상 된 구형 차량의 경우도 최대 10%, 평균 4.3% 가격을 낮췄다. 이번 가격 인하에는 브레이크 오일, 오토미션 오일필터, 엔진오일 필터, 연료 필터 등 주요 소모품류와 도어, 휀더, 범퍼 등 외장 부품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A200CDI 뒷범퍼 권장 소비자가격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약 26% 인하된 44만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E220CDI와 C220CDI의 오일필터 역시 약 27.5% 가격이 인하된 2만450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도 평균 0.7%,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한다. 재규어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재규어 XF 2.2 디젤은 40만원 낮아진 6050만원, 랜드로버 대표차종 디스커버리4는 세부 모델에 따라 60만∼70만원 인하돼 8000만원과 9120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비밀데이트 차로 유명세를 타게 된 레인지로버의 경우 130만원에서 최대 16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한편 연초부터 수입차 신차 출시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뉴A3 세단 신차 발표회를 연다. 아우디가 처음 내놓는 프리미엄급 2000㏄ 디젤세단으로 가격은 3000만∼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 역시 오는 7일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스포츠실용차) 패스파인더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신규등록이 올해 대비 약 10% 늘어난 17만4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를 비롯한 다수의 수입차 업체들은 한ㆍ미 FTA에 따라 올해 배기량 2000㏄ 이상 미국 생산 차종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기존 7%에서 6%로 조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생산 차종을 중심으로 수입차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토요타의 경우 플래그쉽 아발론이 올해부터 지난해 대비 50만원 인하된 4890만원에 판매되며, 캠리 2.5 가솔린 모델과 라브(RAV)4 모델도 각각 가격이 30만∼20만원 가량 내려갔다. 캠리 2.5의 경우 신년부터 판매가격이 3350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시에나 3.5AMD와 3.5리미티드, 벤자 3.5리미티드 역시 가격이 40만원 가량 떨어진다. 토요타는 이외에도 오는 3월까지 `2014 도요타 고객제일 서비스' 캠페인을 열고 20만원 이상의 유상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렉서스 역시 마찬가지로 최대 13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LS600hL 익스큐티브 4인승이 130만원, LS460L이 100만원 가격이 떨어지며 GS와 ES, IS 모델 역시 50만∼30만원 가량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UV(스포츠실용차) RX모델의 가격인하 폭은 60만∼40만원 수준이다.
혼다의 경우 개소세 인하분에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해 할인 폭을 더 넓혔다. 프리미엄 CUV(크로스오버 실용차) 크로스투어를 700만원 할인하고,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원, 오딧세이는 200만원 각각 할인해 준다. 어코드의 경우 2.4모델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20만원 가격이 내려가고 3.5모델은 개소세 30만원 이하에 200만원 할인까지 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닛산의 경우에는 쥬크와 알티마, 큐브 등 2000㏄ 급 이상 차량에 대해 20만∼30만원 가격 인하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무이자 할부 및 주유 상품권을 지원하는 신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CUV 쥬크와 2014년 알티마 구매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현금 구매 시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큐브 역시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준다.
일본차 뿐 아니라 독일차 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선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부품가격 인하까지 나서는 등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BMW코리아는 2000㏄ 이상 제품 가격을 평균 0.7% 인하한다. 가격이 인하되는 차종은 M6 그란쿠페와 760Li을 포함해 총 33종이며 금액으로는 최저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 정도다. 이에 따라 BMW 530d xDrive는 기존 8890만원에서 8820만원으로, 328i 컨버터블은 7260만원에서 722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하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달부터 평균 0.4%(50만원) 가격을 인하하며, SLS AMG 카본 패키지 등 고가 모델의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이와 함께 수입차 구입 시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는 6000여 개의 주요 부품 가격을 최대 28%, 평균 3.4% 가격 인하했다.
A클래스와 B클래스가 최대 28%, 평균 25%로 인하 폭이 가장 크며, 8년 이상 된 구형 차량의 경우도 최대 10%, 평균 4.3% 가격을 낮췄다. 이번 가격 인하에는 브레이크 오일, 오토미션 오일필터, 엔진오일 필터, 연료 필터 등 주요 소모품류와 도어, 휀더, 범퍼 등 외장 부품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A200CDI 뒷범퍼 권장 소비자가격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약 26% 인하된 44만5000원으로 책정됐으며, E220CDI와 C220CDI의 오일필터 역시 약 27.5% 가격이 인하된 2만4500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도 평균 0.7%,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인하한다. 재규어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재규어 XF 2.2 디젤은 40만원 낮아진 6050만원, 랜드로버 대표차종 디스커버리4는 세부 모델에 따라 60만∼70만원 인하돼 8000만원과 9120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비밀데이트 차로 유명세를 타게 된 레인지로버의 경우 130만원에서 최대 16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한편 연초부터 수입차 신차 출시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뉴A3 세단 신차 발표회를 연다. 아우디가 처음 내놓는 프리미엄급 2000㏄ 디젤세단으로 가격은 3000만∼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 역시 오는 7일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스포츠실용차) 패스파인더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신규등록이 올해 대비 약 10% 늘어난 17만4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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